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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아이시스 |
등록일 |
2008-03-15 11:38:03 |
조회수 |
880 |
근력운동으로 뺄까, 지방흡입술로 뺄까
55 사이즈를 입을 정도로 아담한 상체를 가진 직장인 김경희(37·가명)씨. 그러나 하체는 풍만한 엉덩이와 튼튼한 허벅지를 자랑한다. 올해엔 미니스커트가 대유행이라는데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김씨를‘저주받은 하체’의 질곡에서 풀려나게 할 방법은 없는 걸까?
‘저주받은 하체’는 유전적인 질곡?
온몸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S라인 실루엣은 여성 모두의 소망. 비록 풍만한 엉덩이와 복부, 튼튼한 허벅지의 ‘중앙 집중형’비만 체형의 소유자라도 그 소망은 마찬가지다. 소위‘저주받은 하체’라 불리는 이들 체형은 유전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엉덩이와 복부, 허벅지 등은 선천적으로 단단하고 섬유질 많은 치밀한 지방세포로 구성돼 있는 부위. 여성은 임신과 출산 등을 겪으면서 하체비만이 가속화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워킹우먼들도‘저주받은 하체’의 위협에 노출된 경우다.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다 보면 소화도 잘 안될뿐더러 혈행이 원활치 못해 지방이 붙기 쉬워지는데 움직이지 않아 살 찌고, 살이 찌면 더 움직이기 싫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문제는 이 부위가 가장 먼저 살이 찌는가 하면 가장 늦게 살이 빠지는 부위라는 사실이다. 한 번 늘어난 지방은 식이요법이나 운동·다이어트 등에 의해 다른 곳 지방이 빠지고 볼륨이 감소할 때도 마지막까지 유지된다. 뚱뚱한 것뿐 아니라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저주받은 하체’의 질곡인 셈.
파워존 근력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마법’탈출!
전문가들은 엉덩이와 배 그리고 허벅지에 집중된‘파워존(Power zone)’을 강화하는 근력운동과 식이요법등을 실천하면 저주의 마법에서 풀려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근력운동을 통해 이 부위 에너지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레 지방연소로 이어지는 것. 단, 긴 호흡으로 꾸준히 운동해야 함을 명심한다. 스트레칭 등 몸을 데워주는 준비운동을 5분간 하고 엉덩이와 배, 등 근육과 허벅지 등을 자극하는 근력운동(Tip 참조)을 30~40분 한다.
이때 짐볼이나 탄력밴드 등을 이용하면 기구나 아령등을 이용했을 때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강도는 자극하는 부위가 달달 떨리는 정도. 횟수는 중요치 않다. 자극 부위에 부담이 느껴질 만큼 가능한 한 천천히 제대로 하는 것이 관건. 이어 지방연소를 촉진하는 유산소운동을 20분 한다. 10분간 사이클을 탔다면 나머지 10분은 러닝머신이나 스테퍼, 사이클런 등으로 프로그램의 변화를 준다.
계단 오르내리기나 줄넘기 등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피한다. 정리운동 또한 빠뜨리지 말 것. 몸 속 노폐물을 완전하게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으로 5분 정도가 적당하다. 하루 1시간씩 주 3회 이상, 12주정도 지속하면 몸의 항상성도 높아지고 못 입던 옷도 헐렁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수치 변화보다는 몸에 탄력이 붙고 서서히 보디라인이 형성되는 시기. 하루 세 끼꼭 챙겨 먹고, 오후 7시 이후엔 가능한 한 물 이외는 먹지 않는다. 칼로리를 줄이기보다 나쁜 식습관을 수정할것. 정 배고플 땐 생두부·방울토마토 등을 활용하고, 하루 7~8시간 숙면과 변비탈출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지방흡입술 등 성형 도움 지름길!
하체비만의 체형관리엔 긴 인내가 필요하다. 또 운동을 중단하면 금세 지방이 복원되기도 한다. 이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선천적인 지방 세포의 수를 줄여주는 지방흡입술은 요요현상 등 다이어트시 동반되는 부작용이 없어, 단기간에 체형 변화를 원하는 고도비만환자나 하체비만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관심 가질 만하다.
반재상 예성형외과 원장은“어코니아 레이저 지방흡입술·진동식 지방흡입술 등을 통해 하체비만 여성도 체형적 결함을 극복하고 피부 탄력도 얻어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다”면서“미국성형학회 기준으로 1회 6000cc의 지방흡입이 가능하며 이로써 5~6kg의 지방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15kg을 감량했을 때의 효과. 지방흡입술의 경우 수술하는 의사의 역량 또한 중요하다. 반원장은“시술 후 식이요법과 운동 등의 관리를 생활화하면 더 빨리 하체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ip!‘ 파워존’근력을 강화하는 피트니스 5
※진행 도움말 및 모델=원윤경 웨이트 트레이너
1. 엉덩이 수축운동(Hip Extension)
① 오른발 중앙에 탄력밴드를 걸치고 손에 쥔 채 팔꿈치를 대고 엎드려 다리를 직각으로 구부린다.
② 다리를 최대한 뻗는다. 이때 몸이 꼬이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 12~15회 반복하며 동작과 동작간 1분간 휴식한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1~3세트 반복.
2. 스쿼트(Squate)
짐볼을 등에 대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동작. 이때 탄력밴드를 무릎 안쪽에서 꼬아 쥐고 동작하면‘파워 존’의 근력강화 효과가 배가된다.
3. 등과 엉덩이 수축운동(Tabletop Hip Extension)
① 짐볼에 등과 목까지 붙인 상태에서 양팔을 어깨에서 교차한다.
② 배의 힘으로 공을 밀쳐 일어선다. 어깨부터 무릎까지 평행되게 한다. 12~15회 반복하며 동작과 동작간 1분간 휴식한다. 1~3세트 반복.
4. 옆구리 비틀기(External Rotator)
① 바닥에 누워 오른쪽 다리를 짐볼 위에 올린다. 오른팔은 어깨와 나란히 펴고 왼팔을 직각으로 세운다.
② 왼팔을 오른 무릎까지 끌어당긴다. 12~15회 반복하며 동작간 1분간 휴식. 반대쪽도 1~3세트 반복한다.
5. 허리근력 강화운동(Knee on Ball hand on Bench)
허리와 복부 근력의 밸런스를 키워줄 수 있는 브리지 동작. 무릎을 짐볼에 대고 두 손은 의자에 지탱해 균형을 잡는다. 1분 이상 지속. 오래 버틸수록 좋다. 근력운동 사이사이에 활용하면 유용하다. 평소 허리통증을 느끼는 이라면 이 동작을 통해 근력을 강하게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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