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이 되지 않겠다하고 내게 이별을 했다. 

나도 쿨한척 안녕이라 했다. 

마치 혜어지길 바랬다는 사람처럼 

무섭게 변해버린사람 



첫만남 두번째만남...프로포즈까지... 

영원히 함께하자던 맹세도... 

이제 내가 자기여자인거같아 행복하다 했던 고백도... 

보통남자와 자기는 다른 남자라고 

아프게 하지 않겠다는 맹세도 

결혼해달라던 고백도... 

너무 아픈사랑 뒤에 두려움으로 다신 

사랑 안한다고 두려워서 다시 사랑못할꺼같단 내말에 

그런일은 영원히 없을꺼란 맹세도... 

결혼해서 이렇게 쇼핑도다니고 산책도 하자던 약속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을 못하나보다. 

시간이 지나면 무효가 되나보다. 

시간이 지나면 안지켜도 되나보다. 

시간이 지나면 변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보다 

시간이 지나고 여자를 힘들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보다. 



사람이 변하면 그 많은 맹세 약속 모두가 물거품이된다 

영원한건 없나보다. 

변할맘이 었다면 맹세따윈 말았어야지.. 

다시는 남자의 맹세따위 고백따위는 믿지 말아야지. 

다시는 사랑따위 믿지 말아야지.



내 머릿속에 또렷한 그날의 맹세도 

내 머릿속에 또렷한 그날의 사랑도 

내 머릿속에 또렷한 그날의 약속도 

내 머릿속에 또렷한 그날의 애뜻함도 

그대로인데... 

그남자는 그때의 남자가 아니란걸 

하루하루 지나면서 느꼈다. 



변한 그 남자에게 느낀 점을 비참함을 

고백한게 두달전인데... 

그 남자는 지켜봐달랬다. 

잘할테니 지켜봐달랬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도 생각없고 내게, 

돈이 없다고 한몫 떼달란다. 

나이 생각하면 애때문에 결혼은 해야된다고 한다. 

난 돈도주고 애나 낳아주는 여자로밖에 

보이지 않는 여자가 되었다. 

달콤했던 그 맹세들이 내머릿속엔 가득한데... 

변해가는 남자때문에 꾹꾹 참아온 하루하루였는데... 

마치 혜어지자고 몸부림을 치듯 

나를 밀쳐내는 몸짓 행동변화들.. 

이런 상처를 주면서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그남자 

아직 조금이라도 사랑이 남았다면 이렇게 

날 아프게 하진 안았겠지. 

변한 그 남자는 아무런 이유도 모르겠다는 듯 

마치 혜어지길 바랬다는듯.... 



그런 변한남자 뭐가 좋다고 

사진 다이어리보며 

혼자 웃기도하고..설레기도하고.. 

회사직원 아내가 회사사람끼리먹으라고 

도시락 싸온걸보고 나도 결혼하면 

저렇게 해주고싶다고 피식 웃고.. 

백화점 옷매장 지나다가 잘 어울릴것같은 

바지를 사려던 내 모습에 흠짓 놀래고... 

참 바보같은 나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해서 결혼해야 더 

행복하다는건 불멸의 진실이다. 

난 불행하지 않았으니 다행으로 

생각하며 나를 안아줘야지. 

나를 더 사랑하는 남자 따위..

사랑을 이제 믿지 않으니 바라지 않을꺼다. 

나를 더 아끼는 남자 그런남자 그런남자가 있을거다. 

난 그남자가 그런남자인줄 착각했으니까.. 

연락한번 없는 남자를 보고 

조금씩 정리를 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든걸 다주니까 떠난다는 그남자. 



이젠 울지 말고 보내줘야지. 

이젠 다신 사랑맹세 믿지 말아야지... 

이젠 다신 울지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