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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꾸라미찌 250km 대회 34:28(오레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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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4-28 16:34:24 |
조회수 |
358 |
일본 허리의 남쪽끝 나고야에서 북쪽 끝 가나자와 까지 달리는 "2008사꾸라미찌 250km NatureRun'대회에 참가.
36시간내에 달려야 하고 참가규모는 일본인 80명 외국인 20명으로 제한하여 올해가 15회째다.
우리나라에선 9명이 참가했고,
1명만 200km지점에서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포기한 외에는 전원완주하였으며,
윤왕용님이 26:37으로 2위와 무려 2시간 차이로 전체 1위를 차지하여 국위를 크게 선양하였다.
이 대회는 5km마다 보급소가 있고, 갈림길마다 표지판이나 안내인이 서 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고 배낭을 멜 필요도 없는데,
길을 잘못든 분은 3위로 달리면서 1,2위를 추월하려고 속도를 높이던 중에 후레쉬 없이 달리다 그만 표지판을 못보고 지나친 것이다.
그러지만 않았더라면 우리나라가 1,2위를 석권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웠다.
나도 물론 우승을 목표로 갔고 70km까진 계획대로 잘 갔는데,
거기서 부터 시작된 오른쪽 무릅위 통증으로 결국은 간신히 완주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 왔다.
작년 1,500km때 1,150~1,230km지점에서 아팟던 부분이 다시 아파 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그땐 나중에 회복이 됐었기에 이번에도 행여 회복이 되지 않을까 기대 했으나
결국은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기만 하더군
아마도 그땐 도중에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한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됐던 것 같은데 이번엔 휴식없이 계속 달려 그랬던 것 같다.
5km마다의 보급소에선 자원봉사자들이 정말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는 것이 가장 인상에 남고
주로상황은 아픔에 시달리느라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지만, 터널이 참 많고 경치도 괜찮았던 것 같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참고로 경비는 참가비 25만원과 항공료 46만원 포함하여 7일동안 총 90만원이 들었는데,
주최측에서 숙소와 식사를 대부분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지,
순수하게 우리 돈으로 먹고 잤다면 150만원 정도는 들었을 것 같다.
106.9km 10:28, 143.0km 15:34, 172.6km 20:35, 212.0km 29:46, 250.0km 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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