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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초보의 황당 도전! ㅡㅡv |
추천수 :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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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모로파리 |
등록일 |
2008-04-07 18:13:32 |
조회수 |
602 |
작년까지 한강에서 MTB를 타다가
올 봄에 처음 마라톤에 입문한 초보입니다.
평일날은 뚝섬에서 여의도까지 왕복하고
주말은 발길닿는대로 정처없이 한강을 마구 헤집고 다녔었드랬죠..
그러다가 마라톤 하시는 분들 보면
솔직히 '도닦는 도인'들을 만나는 느낌이였습니다.
자전거야 힘들면 슬렁 슬렁 패달링 해도 되고,
주변 구경도 여유롭게 하면서도 달릴 수 있고
머, 가끔씩은 빡쎄게 밟기도 하구요..
그런데 얼마전 제가슴을 쿵 울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TV에서 뉴욕 마라톤 일반인 도전기를 방영해주더라구요
꽃미남 아저씨와 아줌마, 그리고, 길쭉한 아저씨가 나와서
뉴욕까지 가서! 마라톤에 도전하고 오는 스토리였습니다.
쉬고 싶어도, 쉴수 없이 내달리는 자기와의 싸움과 희열이
온몸에 좍~ 전해지더군요..
얼마전에 보니까 올해 또 뉴욕 마라톤 일반인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히히히, 일단 응모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워~낙 심한 초보다 보니 올해는 힘들 것 같고.
내년, 내후년 뉴욕 마라톤 완주를 꿈꾸며 도전해 볼려구요
http://www.asics.co.kr/new/run/2008_event.jsp
지난주 새벽에 양화대교에서 가양대교까지 다녀왓습니다.
양화까지는 자전거로 가구요. (자전거를 완전히 버리기는 쿨럭)
마라톤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우스운 거리겠지만
저한테는 단내나는 거리랍니다..
암턴,무조건 뛴다고 능사가 아니라는걸 알기에
종종 들러서 정보 얻어가고 안부 인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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