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분보충 경기 중 섭취한 수분보다 땀으로 배출된 수분이 더 많을 수밖에 없고, 탈수현상은 필연적이다. 따라서, 경기 후 회복을 하기 위해선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이뇨작용을 일으켜 탈수현상을 촉진시킨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탈수는 더 많이 일어나게 된다. 한 연구에서 분석한 결과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도 수분보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해질(염분과 칼륨)의 함유량이 낮기 때문이다. 레모네이드와 스프라이트를 같은 비율로 섞어 알코올을 희석한 맥주는 맥주만 마시는 것보다는 해롭지 않다. 따라서, 도수가 높은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분의 보충이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염분이 함유된 음료와 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수분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탄수화물의 보충 알코올은 탄수화물의 보충을 방해하기 때문에 간과 근육에서 소진된 탄수화물의 보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탄수화물의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 때 알코올은 간에서 탄수화물의 축척을 감소시킨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면서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근육에 탄수화물의 보충도 해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을 즐겨찾는 선수들은 충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선수들은 충분한 탄수화물을 보충하지 못한만큼 회복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3. 근육손상 신체접촉이 많은 운동이나 지속적인 운동은 근육손상을 수반한다. 일반적인 치유법으로는 운동 후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 휴식하면서 얼음찜질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부상부위의 혈액순환은 늦춰서 부상부위의 혈관팽창을 낮추기 위함이다. 하지만, 알코올은 혈관을 팽창시키고 과음은 부상부위의 혈관팽창을 촉진시켜서 회복을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경기 중에 근육손상이나 부상을 당했다면 최소한 24시간 이내 회복기간에는 알코올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음주를 하는 선수는 수분과 에너지원의 충분한 보충을 할 수 없다. 또한, 음주는 익사사고나 척추부상을 가져올 수 있고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