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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운동 시 땀을 흘리면서도 추워지는 이유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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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철인선수 등록일 2008-06-30 23:17:28 조회수 2162
더운 날 운동 시 땀을 흘리면서도 추워지는 이유




- 글쓴이 : 선무당 RunDiary -

더운 여름 운동 시 한기를 느낄 수 있는 경우는 몸이 한계체온을 넘어설 때(41.5도 이상)-즉 열사병에 시달릴 때입니다. 이 때는 정신이 혼미해지며 땀이 나지 않고 어지럽고, 메스꺼우며,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운 날 달리기 중 땀은 계속 나며, 정신도 혼미하지 않고-어지럽지도 않고 메스꺼운 증세도 없이 느끼는 한기는 열사병과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것입니다.

휴식 시 더위에 노출될 때 몸은 대류(convection), 전도(conduction), 복사(radiation), 증발(evaporation)작용으로 열을 방출해 체온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더운 날 운동 시는 땀을 통한 기화열 발산으로 근육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근육이 활동을 위해 연료를 연소할 때 열효율은 20%미만이 입니다. 즉 근육은 연소 연료의 20%에서 그 에너지를 구하게 되고 그 나머지 약 80% 정도가 열로 방출됩니다. 따라서 활동 근육이 많이 동원돨 수록, 혹은 운동강도가 클 수 록 열 발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근육에서 발생된 열은 먼저 근육을 타고 흐르는 피(blood)로 전달(전도)됩니다. 이 뜨거워진 피는 체온 감지-조절기인 두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를 자극해서 땀샘의 땀 생산을 촉진합니다. 약 1그램의 땀이 발산될 때 0.58Kcal의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또 뜨거워진 피는 두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한 혈관의 수축을 통괄하는 관제탑을 억제해 피부로의 혈류양을 늘려 근육에서 생긴 열이 더 잘 방출되도록 해 줍니다. 즉 근육에서 발생된 열은 피로 전달되어 피부로 이동되며 몸밖으로 방출되게 됩니다.

그러나 덥고 습한 환경에서의 달리기는 몸에 가중된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무더운 날씨에 몸이 적응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부상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충분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너무 빨리 달릴 때 몸은 이 스트레스를 비상상태로 판단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방어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들(카테콜라민=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 코티솔)이 일시에 방출되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스트레스 반응들에 의해 근육이나 두뇌이외의 다른 곳으로의 혈액공급이 차단되게 되고 따라서 피부로의 혈류 공급이 급격히 감소되게 됩니다.(주참조)

보통 때도 피부의 온도는 약 33도로 몸의 중심(혈액)의 온도인 약 37도 보다 낮습니다. 더운 날 운동 시 근육의 열로 평소보다 더 데워진 피가 피부로 흘러갈 때 피부의 열 감지기(신경)는 이 더워진 온도를 느끼고 두뇌에 보고하게 됩니다. 하지만 "Fight or Flight 반응"(주참조)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스트레스호르몬의 홍수로 갑자기 피부로 가는, 근육의 열로 데워진 혈액공급이 차단될 때 피부에 있는 신경은 상대적인 한기를 느끼게 되어 춥다고 두뇌에 보고하게 됩니다.

이 때 한기와 함께 위에서 설명한 스트레스반응으로 피부가 경련이 오는 듯한 약간의 경직감과 털이 곤두서는 현상(소름): 우리가 몹시 놀랄 때 "머리털이 쭈삣해진다" 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생리 반응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이런 한기는 보통 별 치료 없이 운동강도를 낮추거나, 약간의 휴식을 취할 때 다른 휴유증 없이 사라집니다.
<2004년 6월 28일 선무당 씀>shaman_jr@hotmail.com

<주>생존에 필수적인 이런 스트레스반응은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의 케논박사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으며, 천적을 만난 동물이 사력을 다해 덤비거나, 도망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Fight or Flight Response).

이 때 몸은 적과 싸우거나-먹을 것을 사냥하거나, 도망치기에 가장 적절한 생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두뇌 이외의 다른 몸 부위로의 혈액공급을 차단시켜 활동근육으로의 혈액공급을 증가시킵니다. 동시에 빨리 연소되는 탄수화물의 사용을 촉진시키며, 운동신경을 최대한 자극시켜 몸의 모든 근육이 동시에 수축해 큰 힘을 낼 수 있게 해줍니다. 도망치기에 거추장스러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방광이나 대장도 수축시켜 대소변 배출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사자에게 쫓기는 얼룩말이 대소변을 보며 도망치게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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