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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역/한우향기] 깜짝놀랐던 고기의 질 |
*지역 :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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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2-23 10:48:39 |
조회수 |
1,602 |
얼마전 교대역에 생긴 [구기동 한우향기]라는 고깃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원래 구기동에서 오랫동안 영업했던 집인데 교대에 분점을 낸거라고 하는군요.
교대역 5번출구에 딱 붙어있습니다. 그냥 그런 평범해보이는 간판과 외모네요.
오 한우생등심 가격 쌉니다. 4~5만원씩 하는집들보다 그만큼 질이 떨어지겠거니 생각했죠.
특이한건 와인코키지가 명시되어있는 점 - 고기와 와인의 궁합에 대해 개념이 있으신 듯.
그런데 [음료수]가 [음료승]으로 읽히는건 저뿐인가요? 히히
분위기는 뭐... 아저씨틱한 철푸덕 분위기.
와인은 전부 8종이 준비돼있더군요. 프랑스 와인으로 한병 먹어봅니다~
숯불 질 좋습니다. 살짝 설레기 시작합니다.
와인도 잘 아시고 숯불도 정성스럽고 친절한 주인을 보니 이거 혹시 고기질도 혹시....
꺅~ 장난 아닙니다. 고기질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ㄷㄷㄷ
비계도 일일이 다 발라져서 그람수 정확하게 재어 나옵니다.
두툼하게 썰어놓은 고기와 특양, 대창이 보기좋게 얹혀 나오네요.
한눈에 봐도 보통 고기가 아닙니다. 26,000원 가격이 무색할 정도의 질이네요.
맛나게 익어갑니다.
미도정육식당이 물론 더 저렴하지만 미도는 전기프라이팬에 구워서 맛이 반의반으로 줄죠.
제대로된 숯불에 거의 비슷 아니 그 이상의 질의 고기가 올라가니 환상적인 맛이 나네요.
아주머니도 도에 지나치게 친절하십니다.
대창과 양의 양념은 좀 아쉬웠습니다. 양념은 조금만 더 연구해주세요^^;
그래도 고기가 이런게 나오는데 뭐 할말이 있겠어요.
요즘 이런 한우 가격파괴가 유행인가봅니다. 정육점식당들도 많이 생기고....
이런 가게들이 자꾸 늘어가니 박대감네 새벽집 갈 이유가 전혀 없을듯.
고기를 먹고난 뒤 시원한 묵밥으로 마무리!
모처럼 만나는 가격대비 훌륭하고 정성스러운 고깃집이었습니다~
혹시 어쩌다가 잘나온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고기의 질에 놀랐습니다.
조만간 확인차 변장을 하고서 또 불시에 방문해볼 예정이예요 히힛~~
출처
조이라이드
http://joyr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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