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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
배밭갈비 (1976년생, 남성) |
최근 수정일 |
2008-02-18 13: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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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적인 인간들과, 이기적인 내몸. |
2008-05-10 09:0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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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3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05-09 |
훈련 거리 |
13 km |
훈련 시간 |
1:10:00 |
| 훈련 장소 |
도로 |
훈련 종류 |
가속훈련 |
공개 여부 |
공개 |
2008년 5월 9일 금요일 날씨 : 맑음 바람.
오후운동 : 19:00 ~ 20:10
훈련장소 : 보조경기장 외곽
훈련거리 : 13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외곽 2.5km * 5회전 = 12.5km + 0.5km 쿨링다운
체조및 스트레이칭.
:~ 꼭 비가 오기전의 징조마냥, 바람이 많이불고, 날이 꾸물꾸물하다.
이상하게도 금요일만 되면 훈련에 의지가 꺽이는 이유가 뭔지.....? 괜시리 기운도 없고, 그냥 집으로 컴백홈 하고픈 맘만
가득하니, 재대로 달릴수가 없는게 당연한것 같다.
그래도 그런 욕구를 뒤로하고, 퇴근후 바로 찾은 보조경기장..... 이게 왠일인가...?
어이없게도 장애인 양궁대회로 인해, 경기장 폐쇄 이런 *같은 경우가 있나... 참!
오늘은 쿠션좋은 운동장에서, 달릴라고, 운동화도 얇은것으로 준비하고, 계획까지 세우고 왔는데, 어이없게도, 사전 예고없이
폐쇄라니... 기가막힌다.
예전에도 두차례나 그래서 속으로 많이 욕했었는데, 이런 경우가 계속 이어지다니... 개인적으로 장애인을 미워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운영하고, 대회를 치루는 그 운영진들이 아주 밉다.
오늘도 나같이 아무것도 모르고 운동장을 찾았다가, 헛발걸음에 다시 돌아간 천안시민이 무수히 많았다.
정말 지방도시에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처사이니, 안타깝기만 하다.
사전 예고만 있었더라도, 이런 비난을 사지 않았을텐데.... 50만이넘는 시민이 이용하는 운동장을 자기들 임의대로
사용유무를 결정한다는건, 에효~~~~ 더말해서 무엇하리....
어쨌건 발길을 돌리지 못하니, 나온김에, 게획을 수정해서라도 달리자고, 생각한게, 외곽도로를 달리는거다.
그런데 출발전 친구에게 전화가와서, 오늘 쐐주 한잔 하자고, 총알을 쏜다. 흔쾌히 총알받이가 되기로 하고,
서둘러 운동을 시작한다. 달리자 마자, 몸에서, 또 머리에서, 달리기에 고통을 전해준다. 그러잖아도, 달리기
싫어 죽겠는데, 딱딱한 도로와, 보도블럭에 느낌은 아주 저질이었다.
그만둘까 하면서도, 쫌있으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달리다보니, 금새반을 돈다. 하지만, 어제 좀 쉬다시피한 운동때문인지,
몸무게가 늘은 탓인지, 몸만 무겁고, 힘만들고, 몸은 영 나가지질 않는다.
그렇게 정신적인 고통을 쌓아가며,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다가, 결국은 4바퀴째 그만 서버리고, 긴옷을 정비하여, 한바퀴 조깅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그사이 친구가 경기장에 찾아와, 나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 다닐때 같이 달리던 친구... 이제 배가 많이 나와서, 달리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정도다.
그렇게 허접한 운동을 끝내고, 우리는 시내 곱창집에서, 가볍게 쐐주한잔하고, 간만에 늦은 시간까지 당구를치고
결국엔 12시가좀 넘어서 집에들어갔다.
피곤한 몸으로 내일에 일을 실천 할수있을지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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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 |
짝짝이인 다리가 따로 노는것 같아 달리기 넘 힘들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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