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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
배밭갈비 (1976년생, 남성) |
최근 수정일 |
2008-02-18 13: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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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완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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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력을 갖자. 기권맨... 거리주 실시.(30k) |
2008-10-30 20:0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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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2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10-30 |
훈련 거리 |
30 km |
훈련 시간 |
2:08:32 |
| 훈련 장소 |
도로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4:50 ~ 17:30
훈련장소 : 도로 (집~수향리 ~ 입장 왕복)
훈련거리 : 30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거리주 30km
5km (23'18"61)
10km (21'13"28) 44'31"89
15km (21'14"06) 01:05'45"95
20km (21'16"91) 01:27'02"86
25km (21'48"51) 01:47'51"37
30km (20'40"98) 02:08'32"35
체조및 스트레이칭
:~ 아침 퇴근길 부터, 어제 못한 봉사를 하고 그대로 쓰러져 잠을 잤다. 피곤한 몸에, 성심성의것 봉사를 하고 났더니,
체력 소모가 말이 아니다. 오후운동에 지장을 줄것같다는 불안감에 일단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기로 하고 취침.
역시 피곤함 때문인지, 평소보다, 늦은 기상을 하여, 몸을 움직여 보는데, 전체적으로 흐물흐물한 느낌. 일단 밥을 챙겨먹기로
하고, 어제 엄니가 챙겨주신, 닭 삶은 국물에 밥을 한대접 말아먹고, 체력이 회복되길 기다려 본다.
오늘 훈련이 뭐가 적당할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결국 생각한것이, 조깅스타일에, 장거리주를 계획했다. 몸은 힘이 없지만,
일단 천천히 달리면서, 몸상태에 따라 거리를 채우기로 맘을 먹고, 퍼질것을 대비하여, 몇일전 근남형님네서, 꼬부쳐온
파워겔을 하나 챙겨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많이 불고, 상의를 나시로 입었더니, 찬기가 더하다.
추위에 떨지않기 위해 일단 달려나간다. 조심조심 천천히, 달리면서, 최대한 퍼지지 않기위한 페이스조절과, 주문을 외우며,
한발짝씩 다리를 옮겼다. 2km정도 달리고 나니, 슬슬 땀방울도 맺히고, 몸이 처음보다, 따뜻해지면서, 풀려가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그래도 절대 무리 하지 않고, 체력 안배를 하고, 무릎을 올려 달리는 자세에 신경을 쓰며, 달리는데, 오히려 평소 빨리달리던
랩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 랩이다. 몸이 생각하는 강도는 약한데, 페이스가 알아서 올라가는걸 보니, 오늘도 컨디션이 괜찮다는
생각에, 일단은 그선을 유지하며, 9km지점까지 편안한 모드로 달리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고, 나중을 생각하여,
9km지점을 통과하며, 꼬부쳐온 파워겔을 조금씩 입안으로 넣어 소화를 시키고, 후반에 대한 대비를 했다. 꼭 파워겔이 힘을
준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심리적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는 생각에 섭취를 했다.
10km부터는 한적한 시골길, 차도별로 없고, 사람도, 없고, 아스팔트와, 비포장이 썩여, 혼자달리기엔 괜찮은 코스다.
거리가 늘어가며, 불안감이 언습해 오지만, 호흡도 괜찮고, 다리도 버텨줄만하니, 괜한 자신감도 돈다.
하지만 20km 이후면, 분명 신체적으로 반응이 올거란걸 알기에, 꾸준한 페이스에, 발을 맞추고, 15km점을 향해 달리며, 잠시
고민을 했다. 순환코스으로 달리면, 집까지 24km 정도 되는데, 15km에서 다시 온길을 되돌아 가면, 30km 이기에, 6km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간만에 나온 장거리 인데, 몸이 될때 지구력이라도 길러 보자고, 순환코스를 져버리고, 턴을 하여
30km에 도전했다. 15km 이후엔 왠지 심리적으로 조금은 지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시계에 찍히는 랩이, 거의
일정하거나, 다려온 구간랩보다, 조금은 나은걸 보며, 힘을 얻어, 거리를 줄여 나갔다. 20km에 도달하고, 20km 이후로 들어서면서, 이제 되었다는 맘속에 외마디를 외치며, 매1km 를 지나며, 줄어드는 남은 거리수를 생각하며, 힘을 얻었다.
역시나, 25km가 지나며, 나머지 5km에 대한 부담감과, 몸의 반응이, 힘겹게 느껴지며, 남은 5km는 10km란 거리에 못지 않게,
무척이나, 힘이들고, 지루한 거리였다. 25km까지는 그래도 무척이나, 편히 왓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머지 5km가 30km에 대한
훈련량을 말을해주듯이 무척이나, 힘겨웠다. 물론 페이스를 줄여, 완주만 했어도, 그리 힘들지는 않았겠지만, 몸이 지치다
보니 자연적으로 힘이들어가고, 점점 떨어지는 기온에, 땀이 식고, 몸에 체온이 내려가면서, 부자연스러움 몸이 버거운거같았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5km는 페이스를 약간이라도 끌어 올려보자는 생각에,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생각만치에, 시간보다
이르게, 집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출발전 장거리에 부담감과, 부족할것같던 체력으로 고민을 했었지만, 이렇게 목표거리에
무사하게, 완주 할수 잇었다는데 오늘 훈련에 대해 만족한다. 아마도, 지난겨울 서울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얼마간에
장거리훈련을 한뒤로, 이렇게 긴거리를 무급수로 달려본건 처음인것 같다. 봄부터 찾아온 운동에 대한 권태기와, 슬럼프로
이제것 맘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결과 만큼 한층더 성숙한 훈련으로 내년엔 한층더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마음을 다진것 같다. 올겨울엔 지난 2년차 겨울보다, 성숙된 달리기로, 신나는 3년차 달리기를 해보자.
하지만, 역시나, 힘이 들었나, 출근후 부터는 다리에 쥐도 나고, 몸에 기운이 없다. 갈증이 많이 나는 바람에 물만 마셨더니
배에서 꾸르륵~~꾸르륵~~ 난리다. 벌써 낼이 금요일.. 이렇게 시간은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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