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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소나무 |
등록일 |
2010-02-15 22:09:38 |
조회수 |
3083 |
염라대왕의 사무실 앞에서 곰바우가 저승사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짜증이 난 염라대왕이 소리쳤다.
“허…왜 이리 시끄러운고!”
그러자 저승사자가 대답했다.
“대왕님. 글쎄 이놈은 지은 죄가 하도 많아서 대왕님께 심판을 받을 필요도 없이
그냥 지옥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자기도 착한 일을 했다고 바득바득 우기지 뭡니까?“
곰바우를 쳐다보며 염라대왕이 물었다.
“그래?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해보아라.”
드디어 말할 기회가 생겨 신이 난 곰바우가 말했다.
“대왕님, 제가 길을 가다 100원을 주웠는데 거지가 제눈에 보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100원을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저도 자비를 베풀었다 이겁니다.”
듣고 있던 염라대왕은 즉석에서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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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야, 저놈 100원 줘서 지옥으로 보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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