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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아이시스 |
등록일 |
2008-01-07 10:54:52 |
조회수 |
404 |
내나이 방년 17세-_- 고1이다..
그놈의 수행평간지 뭔지 교육부 장관께서 학생들 편하라고
수행평가를 만들었다는데 이놈의 수행평가가 학생 죽이는 제도가 될줄이야..
우리학교는 여름방학 숙제를 2학기 수행평가에 반영을 한다..
그래서 방학 끝나고도 숙제 내라고 난리다
오늘도 역시 영어선생님의 압박에 못이겨
영어 숙제를 하게 되었는데 주제가 " 외국인과 인터뷰해오기 " 였다
안하면 점수 안준다니 어쩔수 없이 하게 되었는데..
학교 끝나고 7시쯤에 친구들과 모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다닌다는
지하철역에 갔다..
외국인들 정말 많더군..(사실 좋게 표현해서 외국인이지 솔직히 말하면
불법체류자들이다..)
아무튼 미리 준비해간 지문으로 익스큐즈미를 외치고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 친구놈들과 나는 모두 숙제를 마쳤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데 친구놈이 대뜸 한다는 소리가
친구 : 얘들아 저기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줏어다가 쓰레기통에 넣으면
우리나라 이미지가 좋아보이지 않을까?
랜다-_- 우린 모두 그 친구놈의 말의 동의를 하고 굴러다니는 페트병 한개를
집어 들었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그것이 화근이 될줄..
우린 기분좋게 페트병을 들고 랄라라~ 쓰레기통을 찾아 그곳에 버리러 갔다
근데 일본인 두마-_-리(정말 이 표현이 딱 맞았다..)가 서있던게 아닌가..
우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쓰레기통에 페트병을 버리고 돌아서는데
일본놈1 : 여긴 왤케 한국놈이 없냐.? ( 정말 저렇게 말했다..-_- 한국어로 )
일본놈2 : 여긴 원래 한국새끼들 없어-_- ( -_-진짜다 구라가 아니고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여 당신들은 저말을 듣고 가만히 있겠는가?
애국심에 불타는 나(사실 그냥 일본애들 싫다..)는 저 말을 듣고
머리가 확 돌아서 그 일본놈들한테 갔고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내 뒤를 따랐다..
나 : 저기..? 방금 뭐라고 하셨죠-;?
일본놈2 : ぁぅこど ( <- 개자식-_- 일본어로 지 친구한테 뭐라고 한다..)
친구 : (날보고 웃으며) 야 이 개자식들 일본어로 지껄이는거봐라^ㅡ^
일본놈1 : 뭐야 이 새x야?
나 : 어? 한국어 할줄 아시네요 씌벌늠아
일본놈2 : 뭡니까 당신들? 왜 시비거세요 ( <- 약간 어설픈 말투였다.. )
일본놈1 : 야야 무시해 원래 얘네들 いぁこぅ하잖아..
나 : 뭐라 지껄이는겨 한국말을 할라면 한국말을 하고 외계어를 할려면
외계어를 써 새x야 니가 귀여니냐
일본놈2 : 뭐? 외계어? 일본어 못들어봤니? ぁどて야? <- 계속 일본말섞더라..
계속 이렇게 말싸움을 벌이면서 주위사람들이 몰려들고
약간 쪽팔리긴 했지만 분노가 쪽팔림을 눌러버렸다..
그렇게 약간의 말다툼이 오가고..
나 : 야야 가자 섬나라 쩍바리새x들 상대해봤자 좋을꺼 없다-_-
평생 저래 살라고 해
저말에 일본놈들 화가 치밀었는지 일본놈1이 내 어깨를 툭 친다
나도 이때다 싶어 죽창을 한방 시원하게 먹여 주었다..
어라..? 근데-_-a 한방에 쓰러지는게 아닌가.. ( 나 주먹 안쎄다..-_- )
한방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황당해서 멍하게 있는데 일본놈2가 나한테 달려든다
순간 쫄아서 움찔 하는순간 그놈도 나에게 원투펀치를 먹이더라
그렇게 나와 친구 그리고 일본놈 2명과 난투극이 시작되었다
근데 어이없는건 다른친구들은 손놓고 구경만 하더란거다.
아무튼.. 원투펀치 맞고 나도 정신이 확 돌아가서 (정말 저때 눈앞이 하얘졌다..)
나에게 죽창한방 먹은놈에게 달려들어 신나게 밟아주었다..
그렇게 밟고 친구를 보니 아주 가관이더군.. 둘이 엉켜서 뒹굴고
아주 삽질을 하더라..-_- 쫒아가서 나도 돕고 싶었지만
일본놈 상대로 2:1은 미안-_-하지 않은가?
그래서 나도 구경하고 있었는데
누가 신고를 했나부다..
나 : 야 튀어 경찰이다..;;
부리나케 도망쳤지만 경찰 정말 빠르더라;;
잡혀서 경찰서로 끌려갔다;;;;;;;;
진짜 저때 졸라 무서웠다..;;
경찰서 가서 나한테 왜그랬냐고 묻더라
그래서 저놈들이 아까한 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주었더니
훈방조치 하더라.. (이때 일본놈은 뒤에서 "저놈들이 나 때렸어요" 를 연발하더군-_-)
암튼 일이 좋게 좋게 풀려서 훈방조치받고
집으로 가려고 경찰서를 나오는데 경찰이 나를 잡고 하는말이
경찰 : 야 저놈들 쎄디?
나 : 한방에 쓰러지던데요?
경찰 : 그래-;? 맨날 썩은콩만 먹으니 힘을 쓰겠냐만은..
몇대나 맞았냐?
나 : 정확히 3대요
경찰 : 어이구 많이두 맞았네-_-;; 그래 너는 얼마나 팼어-_-;;
나 : 몰라요... 막 밟았는데..
그리고 마지막 말이 압권이었다..-_-
경찰 : 더패지 그랬냐-_-
.......역시 대한민국의 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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