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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이 되는 향기로운 술 - 와인 |
추천수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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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객점지기 |
등록일 |
2008-04-21 16:52:05 |
조회수 |
4520 |
약이 되는 향기로운 술 - 와인
와인은 매일 한 잔씩 마시면 잔병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향기로운 약. 와인을 좀더 친근하게 즐기는 방법을 모았다.
01 환자에게 와인을 주시오
히포크라테스와 성경 속 바울은 잔병에 와인을 약으로 처방했고 파스퇴르는 ‘와인은 가장 위생적인 음료’라고 말했다. 미국 종합병원들은 환자용 급식에 와인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도우며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것.
02 매일 두 잔만 마셔라
전문가들은 남성의 경우 하루 2~3잔(300㎖ 이하), 여성의 경우 1~2잔 정도가 적정량이라고 말한다. 적정량을 규칙적으로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또 의약적 면에서는 몇천 원짜리나 수백만 원짜리나 효능은 동일하다. 고가의 와인은 향과 맛이 뛰어난 것일 뿐 약효와는 무관하다는 뜻. 내 입맛에 맞는게 최고의 와인이다.
03 맛있는 와인은 온도에 달렸다
와인은 온도가 맛의 절반이라고 할 만큼 온도가 중요하다. 그다지 좋지 않은 와인도 온도가 맞으면 맛이 한결 좋아진다. 레드 와인은 18~20℃ 정도의 실온에서, 화이트 와인은 10℃ 정도로 차게 해서 마신다. 화이트 와인은 냉장고에 하루 정도 넣었다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갑자기 마실 경우 얼음통에 물을 부은 뒤 와인을 담갔다 마시면 온도가 적당해진다.
04 와인 진짜 싸게 사고 싶다면?
대유와인과 같은 대형 와인 수입사들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창고 개방을 해 와인의 가격을 대폭 세일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이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나 회원들에게 개인별 휴대폰 문자로 공지된다. 비용면에서는 박스로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지만 와인셀러가 없다면 그리 추천할 만하지는 않다. 와인은 온도와 습도, 진동에 민감한 술이기 때문에 맛과 향이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 부담 없이 즐길 만한 와인을 바로 구입해 먹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완전 초보라면 어떤 와인을 선택해야 할까? 먼저 독일산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마셔본다. 와인을 식사와 함께 곁들일 기회가 생겼다면 레드 와인을 준비한다. 이때 와인의 가격은 1만~3만 원대정도의 와인을 선택하면 적당하다. 너무 저렴한 와인은 맛이 너무 달아 와인에 대한 이해가 잘못 전달될 수 있고 비싼 와인의 경우 아직 세밀한 맛을 느끼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필요가 없는 것. 그리고 코르크 마개를 벗긴 와인은 다 마셔버리도록 한다. 이런 식으로 와인과 친밀도를 높여가다 용기를 가지고 동호회에 가입해도 좋다. 동호회는 와인과 빠른 속도로 친해질 수 있는 통로다. 그곳에 가면 자신과 같은 초보생들이 널려 있기 때문에 부끄러울 것이 하나 없다. 일단 전체 정모를 신청하고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라. 지금 인터넷 주소 창에서 ‘와인과 사람’, ‘와인과 카페’ 등을 검색해보자.
05 1병이 부담스럽다면 미니 사이즈를~
700㎖ 한 병이 마시기 부담스럽다면 요즘은 반 병짜리인 350㎖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이것을 구입해 마실 것을 적극 추천한다. 두 잔 정도 나올 분량이니 술에 약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시며 즐기기에 최고다. 게다가 두 잔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적정량이 아닌가.
06 와인과 치즈 맛 궁합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안주는 바로 치즈다. 하지만 이것도 맛 궁합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면 도로아미타불. 특별히 신경 써서 와인을 준비했다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맛 궁합이 잘 맞는 치즈를 준비해두자.
브뤼 대부분의 레드 와인 OK. 보르도 레드, 부르고뉴 레드,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에멘탈 산뜻한 화이트 와인과 드라이한 레드 와인
스모크 치즈 대부분의 레드 와인과 굿 매칭. 특히 메를로가 잘 어울린다
체다 치즈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고다 치즈 리슬링, 늦은 수확을 한 리슬링
카망베르 치즈 숙성된 샤도네이,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에담 치즈 보졸레, 부르고뉴 와인
07 와인을 보글보글 끓여 만든 천연 감기약
프랑스에서는 와인을 감기 예방 민간요법으로 이용한다. 냄비에 레드 와인을 붓고 끓어오를 때까지 데워 흑설탕과 계피가루, 오렌지 껍질을 넣고 5분 정도 약불에 데워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
08 와인, 만화로 배워볼까?
몸에 좋은 와인을 좀 더 재미있게 접하고 싶다면 먼저 만화책으로 만나보자. 최근 와인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 소재 만화책이 있다. 다름 아닌 ‘신의 물방울’. 이 만화책은 2005년 11월 말부터 일본에서 매달 연재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더 놀라운 것은 이 만화책에 나온 와인들의 인기까지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만화 속에 꼭 알아두어야 할 와인 상식과 해박한 와인 지식까지 들어 있어 이젠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와인 참고서처럼 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장하면서 두세 번씩 읽고 있다.
09 남은 와인으로 럭셔리 스파를!
와인의 AHA 성분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노화를 방지한다. 특히 김이 빠지고 향이 날아간 먹다 남은 와인은 피부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가라앉아 있어 효과가 탁월하다. 남은 와인을 이용해 초간단 홈 스파를 시도해보자. 욕조에 따뜻한 물을 ⅔ 정도로 채운 다음 레드 와인을 5컵 정도 물에 넣어 섞는다. 욕조 속에 10분 정도 몸을 담갔다가 밖으로 나와 5분간 휴식을 취한다. 같은 동작을 3~4회 반복하면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와인 목욕은 요즘 피부 미용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어깨 결림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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