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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선 (한국, 여성)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1-02-11 10:00:55

조회수

1,679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에서 충북의 정형선(옥천군청·26)이 마라톤에 입문한 지 6년만에 첫 금메달을 따내는 감동을 연출했다. 여자 마라톤은 이번 체전에서 신설된 종목이라 첫 금메달의 주인공을 충북에서 배출해 의미가 더욱 컸다.

정형선은 제91회 전국체전 대회 4일차인 지난 9일 여자 일반부 마라톤에서 2시간39분5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정형선의 이번 기록은 1997년 권은주가 세운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에 약 13분 뒤처졌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중고등학교때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정형선은 지난 2005년 수자원공사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3번이나 중도 포기하며 앰블런스에 실려갈 정도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정형선의 재기는 지난해 고향인 옥천군청에서 새 둥지를 트면서 손문규 감독과 엄광열 전무이사 등의 체계적인 지도로 불이 붙었다.

마라톤 선수로는 적지않은 나이지만 정형선은 내년 동아마라톤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이 목표이다.
출처: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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