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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섭 (한국, 남성)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09-05-24 22:52:39

조회수

935

생년월일: 1962生
“욕심 부리지 않고 뛰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쁨이 배가 되네요.”
제7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5㎞ 코스에서 16분51초의 기록으로 남자 1위를 차지한 박종섭씨(49·평택시 세교동)의 표정은 마치 천하를 얻은 듯 우승의 기쁨에 함박웃음. 청년 때부터 워낙 운동을 좋아해 마라톤 경력도 꽤 많은 박씨는 3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40여회씩 마라톤 대회를 참가했던 마라톤 마니아다.
그러나 40대 중반을 넘어서며 일과 가정에 보다 더 충실하기 위해 마라톤에서 한 발짝 물러섰지만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마라톤 본능’을 참을 수 없었다고 토로.
지난해에는 5개 대회에 나가는 데 그쳤고, 올해도 이번 경기마라톤이 첫 대회 출전이라는 박씨는 최근 몇 년 동안 예년과 같은 운동량을 쌓지못해 조금은 걱정을 했다고. 과거 마라톤이 우승의 쾌감을 위한 하나의 척도였다면 이제는 연륜이 쌓인 만큼 욕심을 버리고 마음 편히 뛰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박씨의 설명.
박씨는 “마음을 비운 채 달렸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연습을 덜 했는지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경기마라톤은 특히 교통통제를 확실히 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마음에 든다”고 대회를 평가.

출처: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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