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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한국, 여성)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2-01-25 21:58:47 조회수 951
생년월일: 1971生
활동지역: 대구 달서구
이번 대회 여자 10㎞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이연숙씨(42·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해마다 출전해 온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올해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

대구마라톤클럽 성서지부 소속으로 7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이씨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10㎞를 40분48초43에 완주했다. 완주 후에도 물 두 컵을 마시자 금방 웃음을 되찾을 만큼 왕성한 체력을 자랑했다. 군살 하나 없이 단단한 몸은 달리다가 날아갈 듯 가벼워 보였다.

그는 일, 가정생활, 마라톤 중 어느 하나도 대충하지 않는 악바리로, 현재 대구 달서구청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몇 해 전 환경미화원 시험에서 여성 지원자 100명 중 3명을 뽑는데 당당히 합격했다. 마라톤으로 다져진 강한 체력 덕분에 체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이 주효했다”며 수줍게 말했다.

저녁마다 집 인근 캠퍼스 등지에서 꾸준히 마라톤 연습을 해왔다는 이씨는 두 남매와 남편의 따뜻한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출처: 영남일보 2013.05.20

| 정순자
| 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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