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려움을 즐길줄 알아야 웃는다. |
2008-08-21 20:26:58 |
|
|
|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453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08-21 |
훈련 거리 |
19.5 km |
훈련 시간 |
1:28:00 |
| 훈련 장소 |
도로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 체중 |
kg |
컨디션 |
미등록 |
2008년 8월 21일 목요일 날씨 :맑음
체중 : 전64.8kg ~ 후62.4kg
오후운동 : 15;45 ~ 17:35
훈련장소 : 입장코스
훈련거리 : 19.5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도로주 19.5km (01:28'18"41)
체조
:~ 퇴근후 헬스장 훈련을 계획 했으나, 몸이 가라 않는 바람에 뒤로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중 갑자기 복숭아 생각이난다.
새벽부터 밭에 나가 일하시는 아버지도 뵐겸 밭으로가서, 아버지와, 마주쳐 안부전하고, 나의 관심사인 복숭아 나무로 가본다.
어제 장인, 장모가 오셔서, 많이 따간터라, 크고 잘익은 복숭아는 몇개 없다. 그래도 손이 닿지 않는곳의 몇몇개의 복숭아를
찾아, 나만에 간식을 챙겨본다.
따온 복숭아와, 참외, 포도를 잘게 썰어, 빙수와 함께 섞어, 시원한 과일빙수로, 허기를 달래고, 아이들과, 마눌의 출근길을
배웅한뒤 나만에 잠자리를 갖는다.
그렇게 한참을 자고 일어나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서둘러 점심부터 해결을 하고, 소화가 되길 기다리며,
집안 구석구석 청소를 하며, 운동 시간에 맞춰, 운동 준비를 해본다.
올림픽을 시청하며, 이불위에서, 편안한 스트레이칭을 여러가지로 해본다. 사실 요즘 다시 허리에 통증이 오는게, 좀 신경이 쓰이면서, 무척이나, 힘이든다. 충분한 스트레이칭을 한후, 복장을 챙겨 보는데, 오늘 산으로 가려던 계획을 뒤로하고, 왠지 입장
코스를 달려 꼭 완주를 해야겠다는 도전정신이 든다. 최근 두번에 실패로, 어렵사리 집까지 걸어 왔었는데, 오늘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충남사랑 유니폼까지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본다.
여전히 바같 날씨는 더위가 식지 않은듯 햇살에 강도가 남아 있다. 어쨌건 부딧쳐야 하는일.. 설레임반 두려움반으로 출발한다.
초반 페이스를 여유있게 가져가며, 몸에 컨디션을 점검해 본다. 생각보다 느낌이 좋은게, 꼭 쉬지 않고, 완주할수 있을거란
자신감도 들고, 출발이 좋타.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랩도 잘나오고, 몸에서 느끼는 체력 소모가 전보다 훨씬 덜한것 같다.
아무래도 날이 전과 다르게 습도도 없고, 한낮의 온도가 전과 달리 가을에 가찹게 꺽여가는 시점이어서 그런지, 2주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절재하며, 1km 마다, 랩을 보며, 충실히 달려본다.
그러다 보니, 장거리에 대한 몸의 반응이 15km정도부터, 무척이나, 힘겨워 진다. 3개월간의 훈련량이 말해주듯 확실히
줄어든 훈련량 덕분에 나의 체력과, 다리는 15km에서 한계를 들어낸다. 그래도, 참고 참아, 마지막을 달려 집까지 무사안착.
집앞에 도착 하니, 둘째놈이 유치원에서 온다. 반가운맘에, 얼른 손잡고, 놀이터로가, 같이 놀아주며,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이칭으로 달리기의 피로를 풀고 나서, 집으로 들어가, 내몸에서 빠져나간 육수 보충을 실컷 해본다.
다행이 오늘은 퍼지지 않고, 생각했던 만큼에 목표 달성을 한것 같아 출근길이 한결 가볍다. 거짓말하지 않는 마라톤, 요행없는
마라톤을 즐기기 위해서는 힘든걸 즐겨야 할것 같다.
오늘에 고통이 내일에 웃음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수고했다. ㅋㅋ
|
|
| 메모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