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5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체중 : 65.8kg
오후운동 : 19:10 ~ 20:20
훈련장소 : 보조경기장
훈련거리 : 9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및 지속주 9km
체조및 스트레이칭
:~ 지난 이틀간의 주말 스케쥴에 대한 여파가 크다. 토요일 밤낚시로 밤을 세고, 일요일 아침 바로 출근을 하고,
퇴근후 바로 애버랜드로 달려가, 실컷 돌아다니다, 새벽 한시가되어 귀가를 하고나니, 내몸은 내몸이 아니였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을 간신히 눈만뜨고 출근하여, 월말의 바쁜 업무에 치이다 보니, 늘어진 몸은 봇짐을 짊어진 마냥
한층더 늘어져, 하루가 어떻게 흘렀는지, 아직도 앞이 깜깜하다.
저녘식사를하며,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하며, 오늘 훈련에 대한 마음에 포기 각서를 썼다.
도저히 오늘은 달릴수가 없다는 판단하에, 불안한 맘을 접고, 오늘까지만 푹 쉬자 했는데, 이후 원충형님과 통화하다보니,
달릴수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맘을 흔든다. 그래 가볍게라도 달려서, 무거운 몸을 안정시켜보자고, 또다른 생각에 물들어,
퇴근후 여지없이, 운동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운동장에 잠깐앉아 맘을 가다듬으며, 일단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역시나 운동장안은 활기가 돋는다.
별건 아니지만, 그안에서 내가 받는 기는 생각외로 큰것 같았다.
그사이 원충형님 운동장 입성하시고, 간단한 스트레이칭후, 곧장 조깅으로 들어간다. 조깅을 시작하고, 나니 반가운 얼굴
송환형님이 운동장에 오셨다. 가볍게 조깅하는 우리를 보고, 합세하여, 간만에, 외롭지않은 달리기를 할수 있었다.
무척이나 무거웠던 몸도, 맘편한 달리기를 해서 그런지, 달리고 난후 한결 가벼움이 전해지고, 오늘 운동장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지금도 피곤하긴 마찬가지이지만, 그나마, 조금은 무거울뻔 했던 마음을
비우고, 쉴수 있다는 생각에, 편안한 잠을 청할수 있을것 같다.
내일도 오늘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달릴 마음을 안고 취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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