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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할수 없기에, 또 부딧쳤다. |
2008-09-18 19:3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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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578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09-18 |
훈련 거리 |
14 km |
훈련 시간 |
1:14:00 |
| 훈련 장소 |
도로및 산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 체중 |
kg |
컨디션 |
미등록 |
2008년 9월 18일 목요일 날씨 : 연일 무더위
오후운동 : 15:10 ~ 16:40
훈련장소 : 도로및 성산
훈련거리 : 14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산까지 조깅 5.5km
성산 1회전 4km
체조
집까지 조깅및 질주 4.5km
:~ 오늘도 여지없이 더운날.... 새벽 퇴근길에 달려보려 했으나, 그냥 자고 싶다는 생각에, 미련없이
집으로 가서 누웠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점심시간,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족히 30도가 넘어보이는
날씨... 깜깜하고, 깝깝하다. 어제의 악몽같은 훈련을 생각하니, 나가기가 두렵다. 그러면서도, 괜한
불안한 맘에, 고민.... 시간은 없고, 부족하기는 한이 없고... 노력이라도 해야하는데, 의지마저
떨어지게 하는 이런 초가을에 날씨는 우울하다. 오늘은 몸이 아파 출근을 하지못한 마눌이 차려준
점심을 먹고, 조금은 맘에 안정을 찾고, 긴 고민 끝에, 산으로 가기로 맘을 정했다.
그나마, 잠깐이라도, 그늘을 맞이 할수 있는 장소는 산밖에 없으니... 차를 타고 가자니, 훈련량이
부족할듯 싶고, 천천히라도, 더위와 싸워보자는 심정으로, 집밖을 나섰다.
산까지만 참자는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은 조깅이 좀 편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약간에 욕심과
몸상태를 점검차, 산에 도달하기전, 오르막이 나오는 구간에서는 조금은 힘을 내어 속력을 내어 달려보
기를 몇번 반복해본다. 몸이 잘 따라 주지는 안지만, 그래도, 이것도 파틀랙 훈련차원에서, 실시.
그렇게 산에 도착하여, 야간에 급수후 곧장 산을 오른다. 조금은 힘들게 달려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퍼지는 두려움 없이 산길을 오른다. 그나마 생각보다는 달릴만한게, 꾸역 꾸역 산에 적응...
1회전만 힘차게 달리고 내려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은 버거운 산길을 열심히 달리고나서,
첨 출발 지점에서, 체조를 해주고, 다시 급수를 했다. 엄청난 땀이 흐른것이, 오늘 체중좀 빠졌겠다 싶다.
요즘 먹는게 너무 부실한지 몸에 힘도 없고, 부쩍 말라 보이는 얼굴이, 내가 봐도 안스럽다. 특히나,
이렇게 야간 근무를 할때는 불규칙한 시간에 맞춰 생활을 해야하니, 체력 유지하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다.
익숙할 만도 한데, 갈수록 힘이 드니... 그렇게, 산을 내려오며, 집으로 향하는길, 거리에 차이를 두고,
질주를 반복해본다. 인터벌식에 질주를 하며, 집으로 오다보니, 온몸에 진이 완전 빠졌다.
간단한 스트레이칭후, 집을 올라가, 과일부터, 선식까지, 닥치는대로 먹어 치웠다.
주체 못하는 갈증이 오늘에 더위가 엄청났음을 실감케 한다. 체중도 재어보니, 간만에 보는 61kg대이다
이만큼 몸은 가벼워 졌는데, 힘이 없어 못달리는건지, 몸은 한없이 무겁기만하니, 뭔가 안맞긴 안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눔의 허리라도 온전하면 좋으련만...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
내일은 조금 힘들더라도, 아침 훈련을 해볼 생각이다. 그나마, 아침 기온은 오후와 달리 무척이나,
선선하기에, 아무래도 몸이 지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내일에 아침 운동을 기약하며,
오늘 근무를 열씨미 해보자. 한낮에 더위를 피해 푹 잘수 있는 내일에 오후를 생각하며,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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