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5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6:10 ~ 17:30
훈련장소 : 문예회관
훈련거리 : 8.32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4.16km (21'28"89)
체조
질주 520m
520m 질주 * 5회 / 이완 130m = 3.12km (14'30"10)
(01'43"78/01'38"59, 01'42'02/01'31"19, 01'40"88/01'28"81, 01'40"81/01'27"24, 01'36"78)
쿨링다운 1040m
체조및 스트레이칭
:~ 요즘 게속적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지, 스트레스성인지, 먹어도 살이 안찌고, 운동량도 많이 줄은듯 한데, 오히려 살이
빠진다. 오늘 아침 퇴근길에도, 왠지모를 허기짐에, 식당에 들러 빵을 사다 아침을 해결했다.
빵을 먹으며, 오늘 마라톤 중계 녹화 방송을 보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하질 않는다. 엉뚱한 프로만 하고,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나중엔 흐릿한 정신에, 그길로 잠이 들어 버리고 말았다.
마눌과, 아이들 퇴원을 시켜야 하기에, 조금 일찍 서둘러, 기상을 하고, 대충 옷가지 챙겨, 세수한번하구 나서, 집을 나와 병원으로 갔다. 잠시 퇴원 수속을 밟고, 집으로 가기전 점심을 바같에서 때우기로하고, 먼저 살던 동네의 유명한 부대찌게 집으로 갔다.
부때찌게와, 돈까스를 시켜, 아이들과, 배를 채우고, 집으로가서, 온가족이 목욕탕에들어가, 깨끗히 샤워를 한후, 이부자리로
들었다. 괜히 나도 배가 부르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다보니, 잠이 사르르~~ 그길로, 잠이 들어 버렸다.
예상했던 운동시간에 눈을 뜨긴 했지만, 다시 감기는 눈이 내 맘을 누르고, 일단 한숨더 잔다는 생각에, 일어나질 못했다.
그러고, 얼마후 눈을 뜨니, 몸은 여전히, 천근 만근이고, 잠이 깨질 않아, 일단 세면대에서, 찬물로 세수를 하고나니,
조금은 정신이 든다. 하지만, 몸뚱아리가, 달린다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 그냥 오늘 하루 재껴...? 하다가, 도민체전 생각을
해서, 쉴수 없다는 결론에, 스파이크를 챙겨들고, 문예 회관으로 차를 몰고 갔다.
오늘 문예회관엔 왠 노인분들이 많으신지... 삼삼 오오 모여 걸으시며, 오늘 달리기에, 장애물로 도장을 찍으신다.
일단은 스트레이칭과, 조깅을 실시... 조깅을 하긴 하는데, 다리리는건지, 걷는건지... 도무지, 몸에 무게감을 어찌 할수가 없다.
더군다나, 배변에 신호가 오고, 속이 불편한게, 점심 먹고, 바로 잠들어 버린게 화근인것 같다. 그렇게, 힘든 조깅을 마치고,
일단은 화장실로 달려가, 변부터 제거하고 본다. 쾌변은 아니지만, 일단 급한불을 끄고나서, 체조를 하는데, 도무지 달릴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접을까 하는 생각만, 골똘히 하다가, 일단은 부딧혀 보자, 안돼면 마는거지 하고, 체조후 스파이크를
갈아신으려고, 신발 주머니를 열었는데, 이런~~ 스파이크가 아닌 대회마라톤화가 들어 있다. 주머니를 바꿔 나온거다.
이렇게 정신이 없으니.... 그냥 대회화라도 신고 달리기로 맘을 먹고,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가벼운 질주 몇회후 곧장
520m 질주에 들어간다. 1회에서 포기하지 않기위해, 조금은 여유있고, 편안할정도로, 1회를 달리고 나니, 조금은 여유가
보인다. 그러고, 이완후 2회를 달려보니, 그런대로 달리만하다. 3회를 달리고, 랩을 보니, 오히려, 빠르다. 할마시들 피해달리며
조금 급했는지, 오히려, 빠른 랩이 싫지가 않다. 그렇게 4회도 비스무리하게 끝을 내고, 5회에는 첫바퀴는 동일하게, 마지막 바퀴
전력으로 마무리 짓고, 오늘도, 하기싫은 달리기, 힘겹게 마무리 짓고, 밥도먹고, 출근도 하고...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온 도민체전이 조금씩 실감이 난다. 월요일에 발대식을 갖고, 목요일 저녁이면, 숙소로 들어갈 예정이다.
운동장에가면, 학교 선,후배들과, 선생님들을 볼텐데, 망신살이 뻗치지 않을까, 불안하다. 달리고 싶었던 운동장인데,
하필이면, 몸이 안좋은 시기에, 대회를 치뤄 부담감만 잔뜩하다. 이제 남은 9일동안 컨디션 조절 잘해서, 달릴수 있을만큼만 최선을 다해보자.
내일은 짧은 지속주로 템포런을 해봐야겠다.. 근디 달릴만한곳이 없어 걱정이다. 되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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