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다. 추워서 주말과 월욜 꼼짝않고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시는군. 잔차를 타고 잠실보조경기장으로 출발해본다. 바람이 양재천에 슁슁 불어대고 손이 시렵고,발이 시렵다.에코코, 얼어죽겠군.

보조경기장은 사람이 없어서 휑하다. 몸풀기 스트레칭하고, 440m*9회전 달리면서 열이나니 그래도 몸이 좀 풀린다. 추운날씨와 바람으로 오늘 인터벌이 제대로 될지 고민스럽다. 훈련내용이 바뀌어서 참감독님이 1,200m *5set로 주문하신다.설상가상이군.600m보다 길어졌넹.

1,200m(1회전당 1'30" *3회전=4'20"목표/ 회복 2'55")로 내달린다.

두회전때 역시 배가 아파서 화장실 한번 가고, 4set하니 숨이 턱에 차고 힘이 고갈되어 힘들다. 특히 오늘 주법변화를 주어서 팔치기를 턱까지 하고,다리 킥을 다르게 하니 신선하기는 한데 힘든인터벌에는 주법변화를 감지하기는 힘들다. 천천히 뛸때 연습해야지.같이 뛴 버스맨은 풀코스여파로 일찌감치 멀어지고,새로운 248주자는 키는 작은데 속도가 매섭다.4레인인데도 쫓아가기가 힘들군.

 

●자세교정은 닥터님이 진단한대로 힘을 빼고 달리는 연습과 팔치기가 내려가고 힘이 들어가므로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하는 동작을 흉내내어서 최대한 그리 달리려고 노력했다.

 

● 힘들때 턱이 쳐드는 현상이 있어서 턱을 당기고,시선을 멀리 바라보지않고 약간 앞을 바라보는 동작으로 연결시켰다.자세를 약간 앞으로 숙이면서 달려본다.

 

당장은 아니지만,이러한 노력은 힘이 빠진 풀코스 후반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림주 440M * 9회전으로 마무리하다. 돌아오는 길이 칼바람으로 매서웠지만,훈련의 뿌뜻함은 그런대고 좋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