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0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체중 : 62.3kg

오후운동 : 15:10 ~ 16:40

훈련장소 : 평택종합운동장.

훈련거리 : 11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이것저것 인터벌

               스트레이칭

 

:~ 아무래도 이건 아닌데...   도무지 갈피를 못잡겠다.  맘이 안잡히니, 달리기가, 어려워만지고, 상당한 스트레스가...

 

역시나 오늘도 새벽근무후 잠을 재대로 자지못하고, 의무적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일어난다.  입맛도 없고, 온몸의 근육들이

 

반란을 일으키는데, 이걸 어디서 부터 정리를 해야하는건지, 기준이 서질 않는다.

 

아마도 새벽훈련이 무리였나 싶다. (미련하게두..)

 

날은 좋타.     바람도 없고, 햇볕이 쨍쨍허다.   오늘은 이 기운없는 몸으로 어디가서, 달려보나 생각과 고민끝에, 결정내린게,

 

평택 종합운동장이다.      이곳을 택한 이유는 .....?  이 경기장엔 우레탄이나, 타이탄이 아닌 흙바닥이다.  

 

그래서 요즘 계속적으로  찾아오는 발바닥 통증에, 딱딱한 도로를 달리기가 부담 스러워 이곳을 택했다.

 

집에서 좀 걸리기는 하지만, 훈련을 위해서, 차를 몰고, 비싼 기름을 때면서 가본다.

 

오늘 스케쥴은 10,000m  나  12,000m 를 지속주로 달려주는거였는데,   결국은 꽝을 쳤다.

 

내몸은 조깅 할때부터, 터벅터벅한게,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었기에, 아마도 예견된 결과인듯 하다.

 

그래도 함 달려 보겠다고, 조깅으로 몸풀고, 질주까지 뛰었는데, 역시나, 3km도 못뛰고, 포기...

 

이제 포기가 아주 익숙하다.   사실, 운동장 흙길에 울퉁불퉁 1레인에 잔듸까는 차량이 왓다갔다, 평택시 육상 꿈나무들..

 

여러가지로, 기운이 더 빠지면서, 나의 심각한 달리기가, 거서 끝이 나고, 그때부터는 되는대로, 달리기 시작...

 

1,000m도 달렸다가, 400m에 ,200m 에, 또 다시 1,000m에  그러면서, 혼자 발광을 하며, 운동장을 뺑뺑이 돌고 잇었다.

 

아 웃긴다.  백 운섭....   혼자 쑈하고 돌아온 기분이다.     하두 어이가 없어서, 무덤덤하고, 아무 생각이 없다.

 

그냥 자고 싶다.    오늘 자다말고, 인천 마라톤 택배물 받고, 참가자현황을 봤는데, 정말 헉이다.

 

고수들 즐비한 하프....   그냥 풀을 뛸걸...   아무래도, 하늘이 주신 나의 복인듯 싶다.  더열씨미 하라고...ㅋ~

 

낼은 퇴근후 다잊고, 오늘 수술후 퇴원하고, 다시 출근한 동생이랑 새벽바람부터 쐐주나 마시야 것다.   아주맛난 순대국밥집에서

 

아주 맛나게, 술이라도 취하면 잠을 푹 잘수 있겠지....

 

요즘 왜냥 담배 생각이 나는지,   담배만은 안돼는데,  1년을 어떻게 끊었는데,  최소 3년은 지나야 끊는거라는 말이 맞는가 보다.

 

그래도 아직 까지는 참을만 하니까, 생각을 말자...

 

얼른 이눔의 발바닥이 나섰으면 좋것구만,  막쑤셔대니 괴롭다.

 

오늘이 우리 큰아들 생일인데, 또 잊고 있었다.  저번달 둘째놈 생일때도 그랬는데,  더구나, 야간 근무라, 같이 있어주지도

 

못하니,  정말 불 명예스런  아빠다.    요즘 맘쓸일이 많타보니, 가족한테 넘 소홀하구 자신 한테도 그런것 같다.

 

빨리 어려운일이 해결되야 맘편히 운동도, 가정에도, 다시 충실할텐데...  역시나 먹구 사는게 급하다보니...

 

빨리 해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