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1일 금요일 날씨:맑음.
체중:63.7kg
오후운동 : 16:50 ~ 17:40
훈련장소 : 와룡리도로
훈련거리 : 8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8km (35'44"99)
체조
:~ 새벽퇴근후 국밥에 소주1병마셔주고, 집에가서 풀침......
술기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편히 잔것같다.
점심먹고, 낼모래 대회를 위하여, 몸은 좋지않지만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에, 숨통트이기 훈련이나 할까 했는데,
느닷없이 마눌에 유혹에 넘어가, 거시기로 힘을 빼고 말았다.
그렇게, 힘빠진 몸뚱아리로, 멍하니 티비만 보며 누워 있다가, 출근시간이 가까워 오며, 도저히 안돼겠다싶어, 잠깐이라도
달려줘야겠다 싶어, 쨉싸게 운동복 챙겨입고, 밖으로 나가,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간단히 관절만 돌리고, 8km 조깅을 생각하고
출발하는데, 역시나, 다리가 꼬인다. 언젠가, 마온에서 읽은것 같은데, 거시기를 하는것과, 3000m전주가 맘먹는다는
글을 읽은것 같다.
정말 그래서 인지, 조깅이 조깅이 아닌 샤킹으로 넘어가는데, 다리에 힘 굳게주고, 버텨서, 점점 상태를 호전시켜본다.
가면서 4km를 그렇게 허우적 거리며가고, 오면서, 약간에 호전된 몸으로 가쁜숨을 몰아쉬며, 약간 페이스를 올려본다.
그러고, 마지막 2km지점에서 1km를 전력주로 달려본다. 500m가 내리막이고, 500m가 경사높은 오르막인데, 호흡한번
가다듬고 페이스 올려 달리는데, 내리막이나 오르막이나 다리기 꼬이기는 마찬가지.... 그나마 내리막은 중력으로 버텼는데,
오르막은 젖먹던힘을 다해 마지막 정력을 쏟아 부으며, 3분44초로 마무리 짓고, 마지막 1km를 숨 고르며 집까지 달려와 체조하고, 출근...
낼모래 정말 결과가 어찌 될런지... 암담하다. 그걸 못참고, ㅠㅠㅠㅠㅠ
낼은 비가 온다니, 최대한 비를 피해 간단히 달려주고, 대회를 맞이하자.
대신 어제 생각한건데, 다시 훈련계획을 수정하여, 긍정적인 훈련으로 변환해볼 생각이다.
대회는 그냥 훈련이라 생각하고, 최선만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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