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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
참노루 (1969년생, 남성) |
최근 수정일 |
2010-11-18 23:21:00 |
| 풀코스 기록 |
2:56:09 |
하프코스 기록 |
1:21:09 |
10km 기록 |
0:35:52 |
| 5km 기록 |
0:18:13 |
서브3 완주수 |
3 |
풀코스 완주수 |
25 |
| 하프 완주수 |
25 |
10km 완주수 |
30 |
5km 완주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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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다 내아들~너는 내아들이라. |
2010-04-30 01:3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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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참노루 |
조회수 |
706 |
추천수 |
1 |
| 훈련일 |
2010-04-29 |
훈련 거리 |
17 km |
훈련 시간 |
1:20:35 |
| 훈련 장소 |
양재천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 체중 |
62 kg |
컨디션 |
(BAD) 1 2 3 4 5 6 7 8 9 10 (GOOD) |
오늘은 우리 초딩4년 둘째아들(예본)이가 강남구청장배 수영대회에 나가는 날이다.
방학동안 틈틈히 꽁치반(초보반,젤로 잘하는 반은 돌고래반)에서 초보수영을 배우는 아들이 학교에서 날라온 공문을 보고 갑자기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대회를 앞두고 수영장을 가거나 연습을 한번 안하는 천하태평인 아들이 갑자기 난 걱정이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오늘은 잠실학생수영장으로 아침 8:30분 맞추어서 가게된다. 좁은 학생수영장은 미리온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발 디딜틈이 없다.
예본이는 4학년이라 미리 대기조에 들어가게 된다. 순서는 6학년부터 각급 학교에서 온 수영선수로 기록순으로 측정하게 된다.
6학년,5학년 드디어 4학년이 순서가 들어오고 2조에 우리 아들이 2번레인으로 자리잡는다. 박태환이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늠름한 우리아들이 자랑스럽기 시작한다.
드디어 출발부저소리, 힘차게 초딩 수영선수들이 다이빙을 한다. 그런데 우리아덜, 다이빙이 서툴러서인지 거의 배치기로 물에 퍽~하고 들어가게되고 물이 육중한 몸에 튀어서 요란한소리, 내 옆에 있느 학부모님들이 킥킥~~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아이고,이런 망신~하면서 살짝 얼굴이 붉어진다. 다른아이들은 학교에서 대표선발로 왔는지 실력이 짱이다. 거기에 비해 우리 아들은 거의 지원자가 없어서 자발적 참여자라, 실력차이가 꽤 날듯하다. 초반 차이는 벌어지고, 우리아이은 25m갈때 벌써 빠른 아이들은 50m에 도달하기 시작한다. 이제 내 바람은 늦게라도 완주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본이는 숨이 차는지 잠심 수영줄을 잡고 숨을 고르고,또 가다가 레인을 방향이 잘 못되어서 다시 줄을 잡고 어렵게 어렵게 골인지점을 향한다.
뒤에 기다리는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뒤처진 우리아덜에게 모든 관심이 쏟아진다. 우리 아이가 빨리 레인을 닿아야 다음선수도 진행할테니. 나는 그 시간이 이리 길어본적이 없다. 드디어 골인, 안도의 숨을 내가 내쉴때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아둥바둥하면서 최선을 다한 우리 아덜에게 지켜보던 학부모님들이 박수를 보냈다. 잘하는 아이보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 아들이 안쓰러워서 모두 부모의 마음을 지켜봤으리라 생각된다. 우리아이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뒤에 2명이 포기했는데 7명중에서 5등을 했으니 얼매나 잘했냐고, 집에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한편으로 우리 아이를 보면서 부모의 마음이 무엇인지 마음이 찡했다.
계속되는 추위와 비로 인하여 로드에서 달려보지 못했다. 저녁에 양재천으로 가서 가볍게 2km조깅후 주암교-학여울까지 속도를 땡겨본다. 며칠 도로주를 안했더니 숨이차다. 산악주와 역시 도로주는 쓰는 근육이 다른듯하다. 달리는 방식을 바꾸어서 이번에는 평속주를 4'30"유지하면서 특정 다리구간은 템포런주로 2km:8'00로 * 4set 땡겨본다. 산악주로 다리가 좀 무겁지만 후반되면서 조금씩 몸이 풀려서,그래도 힘들게 골인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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