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 커뮤니티의 최강자, 닥터 마라톤 ▒

어제 하루 쉬어서 몸이 가벼워진듯하다. 오늘도 무덥다.무더운 날씨는 언제나 지속될까? 점심때 왕십리근처에 지인을 만나서 마리스꼬라는 씨푸드뷔페에 갔다. 런치메뉴 가격은 15,000원인데 사람은 좀 많았지만 맛있는 회,초밥등을 실컷 먹었더니 몸무게가 늘어난 느낌이다. 잘먹어야 잘뛴다는 나의 원칙,요즘은 몸무게 계체를 잘 하지 않는다.62kg만 잘 유지하면 될듯하다.

큰아덜과 둘째아덜이 오늘은 모여서 합동으로 야구를 하러 갔다. 토요일날 둘째아들 예본이가 야구시합이 있다고 해서 배팅볼 투수라도 할겸하고 놀아주었더니,저녁먹고 졸려서 잠깐 20분정도 잠이 들었다.식곤증인가보다.
낮의 열기가 식기를 기다려 저녁바람이 선선해질무렵 지속주하려고 양재천으로 나갔다. 오늘코스는 과천으로 향한다. 관문에 사는 비얌들이 요즘 조용하니 정탐이라도 한번 가야겠군.

1.갈때 8km: 조깅주로 빌드업을 하려고 천천히 달렸는데, 2km지나서 고물스러운 잔차가를 나의 시선을 어지럽히며 추월해간다.싸이클도 아니고 일반잔차에는 내가 잘 추월안당하는데, 잉~ 속도를 올려서 잔차를 추격했더니,내 발자욱 소리를 듣더니 더욱 속도를 높인다. 대략 3'50"페이스로 추격했더니, 결국 그 잔차맨 다리에 쥐가 났는지 내려서 다리를 두드리더군.ㅎㅎㅎ 이제 되었군. 과천 대공원과 관문갈림길에서 관문쪽으로 가는데 또 이 후진 잔차가 추월하니,다시 혈투가 시작된다. 내가 다시 추월하고 다시 잔차가 추월하다보니 과천성당 0km지점까지 금새오게 된다.

2.과천성당-관문 2km + 4km=6km
턴하여 관문운동장으로 가서 정수기 물급수를 하고, 트랙 10회전을 한다.
1'43* 9회전하고,마지막은 힘을 내어서 뛰었더니 1'22"로 마무리하다.
관문운동장은 양재천에서 관문으로 중거리훈련할때 급수를 해결해주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존재이다. 누적: 1시간 02'29"

3.돌아올때 6km: 29'40" 누적 1:32'09"
과천에서 오는 양재천은 야트막한 내리막이라 몸이 좀 회복된다음,속도감있게 치고 나와본다.

4.회복조깅 1,500m 6'30" 누적 1:38'40"
양재천에서 집으로 오는 오르막길을 몸도 회복할겸 천천히 달려서 마무리하다. 냉수로 션하게 목욕하고 TV를 트니 슬로바키아: 이탈리아전 서로 공세로 최선을 다하니 축구경기가 박진감잇고 정말 재미있군. 슬로바키아 승리~영원한 승자는 없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