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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가는대로, 맘가는대로... |
2008-09-22 23:1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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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배밭갈비 |
조회수 |
640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08-09-22 |
훈련 거리 |
16.1 km |
훈련 시간 |
1:07:00 |
| 훈련 장소 |
트랙 |
훈련 종류 |
조깅 |
공개 여부 |
공개 |
| 체중 |
kg |
컨디션 |
미등록 |
2008년 9월 22일 월요일 날씨 : 흐림
오후운동 : 19:00 ~ 20:30
훈련장소 : 보조경기장
훈련거리 : 16.1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8레인 20바퀴 = 9.1km
(10'15"72/09'21"41/09'06"79/09'04"74)
이어서 1레인 12.5바퀴 = 5km
(03'50"75/03'52"79/03'53"18/03'52"72/03'44"34)
쿨링다운 2km
체조및 스트레이칭
:~ 밤새 설친잠 때문에, 아침부터, 출근시간이 간당간당하게, 회사에 도착하여, 땀나는 하루를 시작하였다.
일거리는 별루 없어 몸은 편했는데, 쏟아지는 잠에, 늘어지고, 무거운 몸을 주체 못해 윗사람눈을 피해 중간중간
10분, 20분씩 짬을 내어 차에가서 짱박혀 꿀잠을 잤다. 그래도, 퇴근할때까지 늘어진 몸 추스리느라 혼이났다.
퇴근길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어짜피 낼은 도민체전 선수들이 모여 회식을 한다고, 저녁시간에 모여야 하기에,
오후훈련을 빠질 생각을하고, 오늘은 비를 맞고라도, 달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운동장으로 향했다.
날이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기에, 운동장에 일반인들은 별루 없을거란 예상은 빗나가고, 오늘도 여지없이 운동장을 점령한
개념없는 시민들로 북적거린다. 1레인부터, 8레인까지, 비집고 다니는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씽씽카에, 유모차에, 인라인까지
아주 판도 이런판이 없다. 그래서 인지 머리가 복잡하고, 뭘해야할지 중심도 안잡히는데, 마침 송환형님이 형수와 몸을풀고
있다. 그래서 나두 대충 몸을 풀고, 형님과 함께, 8레인을 달리기로 하고, 출발선까지 걸어 달리기를 시작했다.
첫바퀴부터 페이스를 올리시는 형님 무슨 까닭인지..? 어제 장거리하시고, 오늘 짧고 굵게 달리신다고, 하신다.
일단은 페이스에 맞추어, 달려보는데, 몸을 지대루 풀지 않아서인지, 무릎이 아파온다. 그래서 약간 페이스를 줄이며, 형님과
약간 떨어져 달리는데, 시간을 보니 무척이나, 빠른 페이스인데, 곧 형님이 뒤쳐질거란걸 알기에, 뒤에서, 조금에 여유를 가지고
달리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숨이 많이 찬다. 그러고 보니 그럴만도 한게, 금기사항을 지키지 못해 그런것 같다.
일단은 그렇게 달리며, 상태를 보는데, 이상하게 페이스는 계속적으로 올라간다. 그러면서 오히려 몸은 편해진다.
속으로 그래 잘됐다. 오늘좀 피곤하게 달려보자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려 애를 써본다. 8레인을 그렇게, 20바퀴를 달리고,
계속적인 8레인을 달리는것 보다, 마지막 5km를 1레인에서, (잠시 닭발에 쐐주 한잔하구 다시..) 마무리를 짓기로 하고,
1레인 진입 시간을 보지않고, 느낌으로 달리기... 다리의 무릎 높이와, 호흡에 중점을 두고, 12바퀴 반을 돌기로했다.
다리가 멀쩡하면 호흡이, 호흡이 멀쩡하면, 다리가, 이리저리 사람들을 피해가며, 목표거리를 향해 힘을 내어 달렸다.
그래도 느낌이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기분이다, 더 달릴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하여튼 느낌이 좋타. 당장은 아니더라도, 여세를 몰아 집중한다면, 다시금 좋은 몸뚱아리가 만들어질거라는 기분좋은 기대두....
달리기를 끝을 내고나니, 기분이 상당히 좋타. 일단 급한 화장실부터, 볼일을 보고, 아침에 싸온 시원한 물로, 갈증을 달래고,
체조와, 간단한 스트레이칭을 끝낼무렵 빗방울이 굵어지며, 비사 쏟아진다. 아주 딱 맞아 떨어지는 시츄레이션..
그기분 그대로 집으로 골인해, 닭발에 쐐주한잔으로 오늘밤 잠을 재촉해본다. 낼은 왠만하면 새벽훈련을 하구 오후에
회식에 참석했으면 하는데, 과연 될까...? 그래도 방법은 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한 밀 달리기...
의지만 있으면 다된다. 분명 된다. 난 그걸 안다. 잘해보자 운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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