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0일 화요일 날씨:맑음
오후운동 : 13:10 ~ 16:50
훈련장소 : 도로및 성산
훈련거리 : 35.7km (03:12'20"23)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집~성산 7km (32'43"87)
성산 3회전 12km (01:21'18"00)
성산 ~ 입장 ~ 집 16.7km (01:18'18"36)
스트레이칭
:~ 야간첫날 밤새 추위에 떨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더구나, 장거리 훈련을 감행하기 위해, 일찍 기상했더니,
몸이 무척이나, 힘들어했다. 하지만, 오늘이 아니면 또 다음으로 넘겨야 하기에, 거리주보다는, 시간주에 목적을두고,
LSD를 실시.... 날은 무척이나, 따뜻하다. 하지만, 장거리를 달리다 보면, 몸에많은변화가오고, 찬기가 가시지 않는이상
저체온증에, 시달릴수 있기에, 조금은 귀찮지만, 긴팔티에, 얇은 바람막이를 한겹더입고, 훈련에 들어갔다.
오늘은 거리도 거리지만, 중간에 산을 달려야 하기에, 무척이나, 부담이 컷다. 한시간이상을 산에서 오르락 내리락 할 생각을하니, 내가 정해 놓고도, 맘이 편치 않고, 두려웠다. 그래도 이런 과정이 없다면, 풀코스를 달릴만한 체력이 형성되지않는다는걸
절실히 알고 있기에, 컨디션에 상관없이, 감행..... 파워젤을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넣고, 허기짐에 대한 대비도 했다.
주차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긴 달리기 여행을 시작하는순간, 몸이 무겁다는게, 절실하다.
과연 이몸으로 오늘 훈련을 소화 할수 있을지 의문 스러웠지만, 성큼성큼, 몸을 크게 움직여, 조금이라도 몸에 유연성을 찾아
달려보려고 노력을 했다. 크로스컨츄리 출발점까지, 7KM.... 여유있는 페이스로 설정을하고, 몸을 굴려보는데, 금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안에 옷이 금방 젖어, 몸에 붙어 버린다. 날이 좋긴 좋은가보다. 팔을 걷어붙여, 조금은 시원하게 연결을 했다
천천히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간 4KM 지점에서 시간을 보니, 4분30초정도되는 페이스가 되는듯 했다.
몸이 이상한건지, 내 느낌이 이상한건지...? 그래도 큰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산 입구에 도착하여, 다시 랩을 누르고, 곧장 산을 타기 시작했다. 3회전을 해야 하기에, 오르막에서는 피치에만, 신경을
쓰고, 힘을 최대한 아껴가며, 1회전 30분 페이스를 맞추기 위해, 신경을 썻다. 훈련에 산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다시 도로를
17KM정도 더 달려야 하기에, 산에서 에너지를 다쓰고 나면, 그 뒤는 뻔히 힘든 시간이 될걸 알기에, 조심조심하며, 한바퀴를
돌았는데, 천천히 돌았다고 생각한게, 3분을 앞서, 27분에 찍힌다. 둘째바퀴도 거의 같은 시간에 돌고, 세번째 바퀴에는
내리막에서 조금에 여유를 같고, 도로주를 대비하기위해, 파워젤을 섭취했다. 그렇게 약수터에서, 크로스컨츄리를 끝냄과
동시에, 약수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곧장 오늘 마지막 단계인, 도로주를 달리기 시작 했다. 마주오는 차들에 맞바람 때문인지,
땀에 젖은 몸이 조금은 춥게 느껴진다. 빨리 차량통행이 적은 시골길을 달려야, 조금은 위험에서 벗어 날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써 보는데, 오르막에 주저없이, 페이스가 떨어지며,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래도, 가야할길이, 아직도 멀기에, 이를 악 물고, 구간구간을 최선을 다해 달려 나갔다. 빠르지도 않은 페이스에, 몸이 가라앉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정신력과, 지구력이
있는한 걸을수 없기에, 나에 생각에, 화이팅을 불어 넣어주며, 한발짝 한발짝 뛸수가 있었다. 그렇게 힘들고, 정신이 없는가운데 에서도, 눈에 들어오는게, 내가 달리는 이코스에만, 조그만 소기업들과, 여러공장이 즐비해 있는데, 가동되는 회사나, 공장이
별로 없어 보였다. 예전에 중간 급수를 하러 들렸던 회사 정문도, 굳게 닫혀있고, 평일 오후임에도, 분주한 모습이나, 주차장에
차들을 찾아 볼수가 없었다. 왜 그런게 힘든 내눈에 들어오는지, 달리면서도, 이시급한 현실이, 눈에 들어오고 나니, 맘이
더 추워졌다. 내윗옷을 한번 둘러보니, 어느새, 땀이 다말라, 까만색 바람막이에, 하얗게, 소금 무늬가 잔뜩하다.
체력이 거의 다 되감이 느껴지는데, 갈증도 많이 나고, 배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게, 5KM 정도 남기고 나서 부터는 멈춰서고
싶은 유혹에 노예처럼 정신력을 흐트려 놓았지만, 여기서 서 버리면, 훈련결과에 만족할수가 없기에, 계속적인, 내몸에 여러 기계를 돌리며, 결국은 무사히, 처음 출발했던 집주차장에, 3시간이 넘어서야, 도착을 할수 있었다.
아마도 오늘은 내가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 최대의 시간을 달린것 갔다. 3시간이 넘어 보기는 처음이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다른것을 한가지 하고 있다해도, 지겨울만한 시간인데, 난 달리고만 있었으니, 내가 생각해도, 참 대단하다.
녹초가 된몸으로, 간단한 스트레이칭을 해주고난후, 곧장 집으로 올라와, 옷을 탈의하고나니, 몸이 추워짐을 느껴, 따뜻한
온수로, 샤워를 했다. 그래도, 뒤늦게 찾아온 저 체온증에, 오한이 오기도 했지만, 두껍게 옷을 걸쳐 입고, 계속적인 스트레이칭
을 하며, 데미지가 남지 않도록, 마무리를 충분히 해주고나서, 야간 출근을 했다. 밥보다, 물을 많이 마신탓인지,
지금 속이 꾸룩꾸룩 곧 쏟아질 지경... 뛰고 집에 들어온 직후 체중을 재어보니, 근래 보기드믄, 61.8kg 가 찍혔다.
달리기전 65kg가 조금 넘었었는데, 아마도, 산을 달릴때, 많은량에 에너지와, 땀을 허비한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도로주가
무척이나, 힘들었나 보다. 근남이형 말대로, 항상 컨디션이 좋을순 없다고, 신체적리듬인 바이오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것 같다. 알긴 아는데, 이눔의 먹구 사는일이 이렇다보니, 핑계도 안되고, 좋은것
멈출수도 없고, 디지라 달리는수 밖에.... 내일은 좀 여유있는 몸과 맘으로, 잔듸밭 조깅을 해줘야 할것 같다.
근육에 무리가 없어 보이면, 짧은 질주도 몇개 덤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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