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올해 평가를 하면서 몇가지 교정을 하기로했다.
야구선수가 타법이나 투구폼을 교정하는것은 정말 힘든일처럼,러너가 익숙하던 폼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폼을 익히는것은 어렵다.나의 단점은 왼쪽발이 끌리듯이 주법이 이루어지고,상체에 힘이 들어가면서 다리가 유연하게 뻗지를 못하는 약점이 있다. 좀더 유연하고 그리고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힘있게 달리기로 했다.

자세에 신경을 쓴다. 그리고 천천히 달리면서 케냐선수들의 폼을 머리에 떠올린다.땅의 반동을 이용하여 최대한 유연하게 달려본다.그리고 테크닉에 익숙해지면 속도를 점차로 올려본다. 그리하야 400m/60초는 가봬얍게 끊어야지.ㅋㅋ

구룡산으로 올라간다. 수능추위지만 오늘은 그래도 괜찮군. 언덕을 치고 가려는데 예전보다 엔진이 저하되었는지 힘들다. 오르막을 빠른걸음으로 걷고 능선을 가볍게 달렸는데 근방 어두워져서 편도만 달리고 하차를 하게된다. 강남구는 능선오르막에 전등을 켜놔서 에라 잘되었다. 능선에서 계단 350계단으로 2set를 달려본다.
최대한 다리를 높이고,자세에 신경쓰고 헉헉~힘들군.
올해 내가 이루었던 것은 모두 잊었다. 앞으로 달려갈길만 생각하기로했다. 근력보강으로 담주에는 4set로 늘려서 근력보강,오르막에서 자세교정으로 달려보리라.
달리고 난뒤 수능을 끝난 수험생처럼 마음이 가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