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60대 남성이 1년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무려 106차례나 완주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무용 가구 제조업을 하는 임채호(60.부산 연제구)씨로 지난해 1월3일 대구 금호강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12월27일 '2009 스켈리도배 전마협 김해장유 동계 마라톤대회'까지 평균 2.9일에 한번씩 풀코스를 소화한 것.

이렇게 지난해 1년동안 뛴 거리가 4천472㎞에 달할 정도로 건각을 과시해 최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연간 마라톤 풀코스 최다 완주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임씨는 또 세계기네스협회에 문의한 결과, 1년간 마라톤 풀코스 최다 완주기록은 2008년 미국인이 세운 105회라는 답을 받고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임씨의 최고기록은 지난해 참가한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세운 것으로 3시간38분7초.

2001년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자신이 마라톤대회에서 뛴 거리와 연계해 복지기금을 전달하겠다며 마라톤에 본격 입문한 임씨는 지금까지 모두 364차례나 풀코스를 완주했고, 올해도 이미 67차례에 걸쳐 풀코스를 달렸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