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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보 (한국, 남성)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09 22:09:21

조회수

1,216

생년월일: 1973生
“딸들에게 아빠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달렸어요.”
제2회 의령자굴산 산모롱이 마라톤대회 23.6km 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민보(38)씨의 소감이다. 서씨는 1시간35분43초 기록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주)웰리브마라톤클럽 소속인 서씨의 풀코스 최고 기록은 2시간43분대. 이번 대회는 연말에 있을 거가대표 마라톤대회를 대비한 출전이다.
서씨는 업무상 잦은 야근으로 피로한 몸과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7년 전 마라톤을 시작했다. 주로 뛰는 코스는 10km와 하프.

“뛰니까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도 확 풀립니다. 저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 입니다.”
일반 마라톤보다 산악 마라톤을 선호한다는 서씨. 이유는 출·퇴근 길에 있다.
서씨는 매일 집에서 회사까지 출·퇴근 할 때 지름길인 산을 하나 넘어간다. 평소 거제도 해안가를 달리던가 산책로도 자주 이용한다.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계속 오르막 길이 아니라 내리막 길도 있어 심적으로 약간 힘들었다”며 “하지만 주로가 포장이 잘돼 있어 큰 어려움 없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회장에는 서씨를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이 총 동원됐다.

서씨는 “결승점을 통과할 때 아내와 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다”며 “아이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자랑거리도 돼 기쁨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의 건강한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달린다”며 “딸들도 학교에서 달리기 대표선수로 뽑힐 만큼 잘 뛴다”고 덧붙였다
출처: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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