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회원명 |
최강철권 (1979년생, 남성) |
최근 수정일 |
2013-05-22 22:01:47 |
| 풀코스 기록 |
2:47:48 |
하프코스 기록 |
1:17:41 |
10km 기록 |
0:35:38 |
| 5km 기록 |
0:00:00 |
서브3 완주수 |
5 |
풀코스 완주수 |
9 |
| 하프 완주수 |
11 |
10km 완주수 |
26 |
5km 완주수 |
1 |
|
| 서울국제마라톤참가 |
2013-03-18 20:31:27 |
|
|
| 닉네임 |
최강철권 |
조회수 |
417 |
추천수 |
0 |
| 훈련일 |
2013-03-18 |
훈련 거리 |
42.195 km |
훈련 시간 |
2:47:48 |
| 훈련 장소 |
서울 |
훈련 종류 |
대회참가 |
공개 여부 |
공개 |
| 체중 |
62 kg |
컨디션 |
(BAD) 1 2 3 4 5 6 7 8 9 10 (GOOD) |
동아마라톤 참가를 위해 새벽에 기상해서 2000번 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간다.
아직 통제시간이 아닌데 버스기사님이 광화문으로 가질않아 한참을 걸어 광화문까지 도착..
근데 오른쪽엄지발가락 발등부위 통증이 여전히 느껴진다. 걸으면서도 굉장히 고통스럽다.
8시5분정도에 출발신호가 울린다. 거의 맨 앞줄에서 출발했기에 나도 모르게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발등 통증은 3km지점에서 절정에 이른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20번은 한것 같다...
병원에 들어 눕드라도 일단은 뛰어보자고 결정을 한다..
5km 18'55"
10km 19'14"
15km 19'22"
20km 19'44"
25km 19'42"
30km 19'51"
35km 20'24"
40km 20'28"
42.195km 10'53"
2:45:48
5km구간 시간을 보니 내가 너무 오버한것 같다.오버페이스다, 초반 5km가 전체를 좌우하는데 큰일이다.
속도를 일부러 조금줄여보며 달려가는데 그래도 빠르다.
10km 구간기록도 19'14"로 목표기록보다 빠르다. 구간기록 확인하고 한번더 속도를 줄인다.
하프를 01:21:31로 끊어버린다.
의도적으로 속도를 좀도 늦춘다. 힘든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부족한 훈련량으로 후반에 반드시
쥐가 올거라는 생각에서 속도를 일부러 더 늦춘다..
늦춘 속도이지만 이속도를 유지만 하면 45분정도는 맞출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30km지점에서는 의도적으로 더 속도를 늦춘다.아직 쥐는 오질않아 천만다행이다.
3주전 32km를 반달에서 대회페이스로 달렸던게 주효했다.
32km 통과기록도 반달에서의 기록과 비슷하다..2:04분 후반대가 찍힌다.
그러나 35km 기록발판을 밟는순간 왼발 종아리에서 쥐가 내린다.순간 '악'소리가 절로 나온다.
빠른속도가 아니기에 이 속도만 유지하고 마지막에 비축한 힘으로 밀어보자는 계획으로 달려가는데
역시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라 맘과 달리 몸이 맘을 듣지 않는다.
그래도 목표한 245를 이루기위해 힘껏달린다. km누적시간이 모처럼 3분대가 찍힌다.하지만
38km지점에서는 더이상 달릴수 없을정도로 종아리와 허벅지뒷쪽에 경련이 심하게 와 달리기를 멈추고
벽을잡고 스트레칭을 한다. 다시 출발하는데 달려지지않고 또 경련으로 주저않는다.
고함을 크게 지르고 다시 달려본다.
종합운동장 입구쪽에 많은 인파들이 모여있다. 응원을 다들 해주시는데 몸이 말을듣지 않아
달려지지 않는다. 오른다리를 질질 끌고 운동장으로 들어오니 이젠 살것같네...ㅋ
245목표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작년보다 1분 기록을 줄였다.
부족한 훈련량을 생각한다면 놀라운 기록이라 생각한다.
만약 작년처럼 3개월 훈련량이 매월 300km가 조금 넘었다면 245는 충분했을것 같다.
완주후 지하철로 집으로 복귀하는데, 탈진이 되었는지 식은땀이 주르르 흐른다.
속도 미식거리는게 구토할것같은 느낌... 너무 힘들어 자세를 이리 저리 바꿔주는데도
너무 힘들다. 지하철에서 내리고 싶은마음을 꾹 참고 끝가지 간다..꼭 마라톤완주하는
고통과 비슷하다..참는데 너무 익숙해진게 아닌지...
대화역에 도착해서 바깥바람을 맞으니 많이 나아진다.가까운 사우나에 들어가 시원한 물과
바나나 하나를 먹어주며 휴식을 취하니 괜찮아 지는것같다.
집으로 돌아와 쉬고있는데도 탈진증세가 완벽하게 좋아지지 않는다.넘 힘들다
풀코스를 뛰고나면 언제나 이렇게 탈진을 한다...꼭 예전 링에서 내려와 탈진해서
한동안 쓰러져있던 모습과 흡사하다.
언제나 내 능력보다 더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
하루가 지난 월요일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데, x선상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미세하게
금이간것 같다고 한다. 당분간 달리기를 하지말고 약먹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3~4일 쉬어보고 이상이 없으면 다시 달려봐야겠고 그래도 통증이 있다면 몇일 더 쉬어줘야겠다.
|
|
| 메모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