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9일 화요일 날씨 : 맑음.
체중 : 전65.6kg ~ 후62.6kg
오후운동 : 14:30 ~ 16:40
훈련장소 : 도로및 성산.
훈련거리 : 15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4km
체조
성산 2회전 (53'54"60) 28'06"41 / 25'48"19
스트레이칭
조깅 3km
:~ 맘적으로 지쳐있는 오늘, 힘은 나지 않지만, 훈련을 위해 점심을 먹고, 기운을 차려본다.
바같 날씨는 여전히 구라청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주 쨍쨍한 하늘이다.
사실 오늘 논뚜렁에가서 인터벌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심적인 면과, 날씨로 인한 어려움으로 훈련장소를 변경하여,
산으로 결정한다. 오르막 내리막 정신 없이 달리다 보면, 조금은 나아질거란 기대에 산으로 출발...
산까지 가는 도로의 열기는 집안에서 느끼는 더위와는 차이가 난다. 생각보다 무척이나, 덥고, 힘을 빼놓는다.
갖갖으로 조깅으로 산에 도착하여, 바로 산을 타는것 보다, 조금은 지친 심신을 다스리고 나서, 다시금 출발하는게 날거란
생각에, 체조를 했다.
오늘은 2회전을 목표로, 마지막 마퀴에 25분대에 들어온다는 목표로, 첫바퀴를 조금은 여유있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출발한다.
날이 더워서 인지 금새 온몸이 땀에 젓고, 모자창 끝으로 땀방울이 하염없이 쏟아진다.
1회전을 생각보다 힘겹게 끝을 내고, 조금은 자신없게 2회전을 출발하며, 힘을 내어보지만, 여전히 오르막에서, 막힌다.
포기할까 말까하는 고민을 몇번을 하다가도, 내리막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른다.
오르막에서의 페이스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숨한번 고르고, 내리막과, 평지에서, 시간을 단축하면, 내가원하는
목표시간에 들어올거란 자신감을 가지고, 마지막 내리막을 힘차게 달린결과, 결국 예상대로 정말 오랫만에 25분대를 달렸다.
작년 23분대를 달릴때를 생각하면 암것도 아니지만, 차츰 차츰 격을 좁혀가는 재미에, 힘을 내어 본다.
체육공원에 들어, 약수를 좀 마실까 했는데, 비온뒤라 그런지 물맛이 이상하고, 냄새가 무척이나 난다.
갈증은 엄청 났지만, 하는수 없이 간단한 세면으로 갈증을 달래고, 간단한 스트레이칭과, 보강훈련을 해주고,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향하여 조금 빠른 조깅으로 달려주었다. 여전히 더운 날시에, 호흡과, 몸의 에너지 고갈로, 힘은
들었지만, 집에서의 시원한 급수를 생각하며, 성큼성큼...
그렇게 열씨미 달리고 있을때쯤, 집에 도착하기전 마트 앞에 세워진 차에 눈길이가서 쳐다보았더니, 장인어르신 차다.
왠일이신지, 편찮으신 장인어른께서, 먼길을 달려 오신걸보니, 조금은 안스럽기까지 하다.
다행이 장모님과 함께 오셨는데, 목발을 짚고 거동을 하시는 장인 어른을 보니, 그냥 집까지 달려갈수가 없어,
온몸에 땀이 범벅됨에도 불구하고, 내가 운전하여, 집에 도착했다.
어르신들이 있어 조금은 불편했지만, 시원한 급수로 목을 적시고, 샤워후, 간단한 가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한후에, 곧장 출근을 했다.
출근길 여전히 하늘이 맑다. 한여름에 강한 햇볕보다는 서서히 가을을 알리듯 선선한 바람이 제법 부는 청명한 가을 날씨에
가차운 느낌 이었다. 아직 가을이 오면 안되는데, 몸은 여름을 달리고 있는데, 시간은 여지없이 흘러 가을이 오고있음을
알리니, 왠지나 맘이 허전한게, 오늘에 피곤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즐거운 일 생각하며, 가을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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