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4일 목요일 날씨 : 비, 흐림
오후운동 : 19:10 ~ 21:10
훈련장소 : 헬스장
훈련거리 : 18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웜업4.5km (21'35"00)
체조
지속주 16km/h 에서 6km (22'30"00)
이어서 12km/h ~ 16km/h 까지 7.5km (31'24"00)
체조및 스트레이칭
근력, 복근운동.
:~ 아침부터 줄기차게 비가오고, 출근길 운전을 하면서도, 괜히 회사에 가기싫다는 생각이든다.
어디다 차를 세워놓고, 담배라도, 한개피 피고싶은 심정.... 하지만 세상이라는게, 어디 생각처럼, 그대로 회사로 직행.
오전부터, 계속적인 재고조사로, 정신없이 오전을 보내고, 마눌을 통해 동생 소식을 듣고나니, 좀 분통도 터지고, 밥맛도 그랬다.
이상하게 오른쪽 발목 바같쪽이 이상하다, 꼭 인대가 늘어난것처럼, 발을 디딜때마다, 힘주이 땡기는것 마냥 아프다.
이런 부상이 있어보는게 처음이라, 어찌할 바를 몰라, 그냥 시간 날때마다 주무르고, 발목 돌려주고, 스트레이칭만 해줬다.
퇴근무렵까지 계속적으로, 신호가 오기에, 오늘 훈련에 대한 고민을 했다. 예정대로, 도로를 달릴것인가, 아님 헬스장 밀을
탈것인가...? 생각끝에, 도로를 달리다가, 오히려 더 큰부상을 입지나, 않을까 해서, 일단 헬스장으로 가, 조금 달려보다,
안되면, 근력운동이나, 하자고, 생각을하고, 일단 헬스장으로 들어갔다. 헬스장 안이 덥다. 오늘 꽤나 땀이좀 날것 같다는
생각에 잘됐구나 하고, 낙천적으로 생각을하고, 요몇일 내몸에 붙은 살이나, 제거하자는 목적으로, 운동 준비를 했다.
일단 오늘 밀에서 달릴수 있는 만큼 최대 속도로, 지속주를 계획하고, 10km를 목표로 했다. 스트레이칭과, 가벼운 속도로
웜업을 하는데, 발목이 계속적으로 통증이온다. 그래도 달릴만 하다고 판단을 하고, 웜업을 끝내고, 체조후, 땀난옷을
다시 갈아입고, 밀에 다시 올라, 16km/h 로 지속주를 시작했다. 역시나, 발목에 오는 통증이 두배다. 이걸 어쩌나 하는
고민을 하면서도, 발에 착지를 바꿔가며, 어떻게든 달려보겠다고, 움직이는 시간에, 이미 다리에 통증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냥 숨이 점점차고, 다리가 무거워질뿐, 좀전까지, 나를 괴롭히던 통증은 정말 희안하게도, 온데, 간데 없다.
그러면서, 목표거리를 채우기위한 필사적인 노력만한다. 거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가빠오는 호흡에 무거워지는
발걸음은 5km를 지나면서, 한계에 도달한다. 예전 생각 같아서는 10km이상도 충분히 달렸었는데, 이렇게 5km도 버거우니,
그러게 버티다 버티다, 6km를 어렵사리채우고, 다시12km/h로내려 천천히 다시 시작했다. 점점 다시올렸다가, 최고조를
한번밟고, 서서히 쿨링다운 모드로 전환하여, 오늘 달리기를 끝을내고, 밀에서 내려왔다.
그렇게 달리고 났는데, 다리에 힘이들어가지 않는게, 종아리와, 허벅지 뒷쪽 근육이, 무척이나, 허전하다. 그래서 가벼운
스트레이칭을 해주고, 땀이 식기도 전에, 근력 운동기구들을 돌며, 하체근육에 힘을 주고나니, 그나마 힘이 실리는게
운동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에너지를 쏟구나니, 시간이 9시를 넘어섣기에, 그냥 맘이 조급해진다.
빨리 집에 가야한다는 생각만드는게, 이것도 습관이 된것 같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기본 10시는 되야 집에 도착하고는 했는데,
요즘은 운동 시간이 짧다보니, 귀가 시간이 무척이나, 빨랐던것 같다. 이래서 습관이 무섭다고 하나보다.
사실 일찍가는 이유는 따로 있기는 하지만, 다시금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운동 할수 있는 맘편한 날이 오길 기다릴뿐이다.
요즘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또 직장에서도, 어디가나, 좋은 소식은 없는것 같다.
모두가 힘을 얻을수 있는 기쁜 소식만 가득한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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