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2:00 ~ 13:00
훈련장소 : 헬스장
훈련거리 : 9.5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밀9.5km
체조
:~ 오늘은 이사 d-day 전초전... 하루일과가 너무도, 빡셌다. 어제 마눌의 늦은 귀가로, 집안일을 하다보니, 아침운동도
거르고, 오후엔 회식이 잡혀있어, 시간이라고는 점심시간이 최선이다 싶어, 조금 눈치는 보였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훈련을 해본다.
짧은 시간 훈련에 만족도를 높이려다 보니, 웜업을 짧게하고, 바로, 빠른 지속주에 들어가다보니, 덜풀린 몸이 무척이나,
힘들어 하는것 같아, 밀에서 잠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 훈련을 마무리 했다. 간단한 근력운동이라도, 해주려 했으나,
샤워도 해야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하여, 생략하고, 짧고 간단히 훈련을 끝냈다.
그러고, 오후엔 간단한 회식자리라, 저녘만 먹고, 간단한 조깅이라도, 하려고 맘을 먹었으나, 회식자리에, 이상한 말들이 나돌아,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고, 언제 무슨일이 닥칠지 몰라, 아무런 생각이 없어, 훈련보다도, 먹구사는 생각에 치우치다보니,
욕심처럼 오후훈련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만간 인원감축이 될지도, 모르고, 급여 하락이나, 회사를 옮겨야하는 극박한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르니, 마음에 준비를 하라는
관리자에 말을 듣고 나니, 술이 필요하지 않을수 없어, 결국 저녘 자리부터 술을마시고, 그게 2차 3차가 되다보니, 새벽이
되서야, 집에 들어왔다. 마눌도 이런 내맘을 아는지, 묵묵부답. 그냥 아무말 하고싶지않은 기분.
그냥 깝깝하고, 막막한게, 정말 한번에 너무 많은 시련이 닥치는듯 싶다.
빨리 이런 악제가 지나으면 좋으련만, 12월은 운동에 어려움이 많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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