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내가속한 강마주최로 청계산악마라톤에 참가하다. 오전 7시 40분쯤 영동2교가니 배번접수후 스트레칭후 출발하다. 신발은 하드락~산악은 뛰기는 좋은데 도로에서는 좀 무거운것이 흠이다.

초반 스타트~ 선두그룹에 서서 달려본다.그러다보니 어느새 1위로 달리고 있네. 주로가 바뀌어서 굴다리를 통과한후 화물터미날로 빠져야하는데, 아뿔사 잘못들어서 초반 선두를 내주고만다.다시 화물터미날길로 샛길로 우회하고 언덕을 치고 나간다. 옥녀봉까지는 급경사,급경사는 걷고 능선은 뛰고하면서 앞 주자를 잡아본다.
춘마뛰고 훈련을 안해서 근력과 힘이 달리다. 그래서 초반 땀이 많이난다.
중간중간 등산객헌티 물 한모금 염치불구하고 얻어먹으면서 힘을 내본다.

옥녀봉까지는 대략 4명의 주자를 잡고,다시 매봉 정상에 오를때 3명의 주자를 추월하다. 혈읍재까지 넘어서 2명의 주자를 다시 추월하여 이수봉을 올라서 내리막길 스피드를 내본다. 먼저가던 앞주자가 2명이 보인다. 옛골초소를 Check를 하고 도로에 접어든다. 산악이면 근력이 딸리지만 도로면 자신있다고 생각이든다.

역시 2명이 주자를 제치고 도로에서 선두로 나섰다.그런데 앞선 2명의 주자도 만만치 않다. 거리가 벌어지지 않더니 급기야 3km 남겨놓고 1명에게 추월 또 1명에게 추월 3위권으로 밀려난다. 도로에서 대략 4'15"페이스,산악을 뛰고 이렇게 뛸수 있나 생각이 들정도로 앞선 두분이 몸이 가볍게 잘 뛴다. 마지막 1,500m 정도 남은 시민의 숲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수돗가에서 물한모금 먹고 물끼얹고 마지막 스퍼트를 해본다. 도로에서 하드락 신발이 넘 무거워서 벗어버리고 맨발로 뛰고 싶은 심정이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골인 3위로 골인 2시간 19분에 골인하다.

이후 12시에 삼성마라토니아 대회 참석해서 이벤트 후 5,000m계주에 참석하다. 초절정고수들이 너무 많이 온듯하다.전국구 잘뛰는 주자로 구성된데 비하여 우리는 동네클럽으로 우리는 너무 쫄리다. 마지막 6번주자로 힘껏 뛰었으나 300m남겨놓고 다리가 조금씩 말린다. 마지막 100m남겨놓고 혼신의 스퍼트,역시 두게임을 무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