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5:30 ~ 17:10
훈련장소 : 입장코스
훈련거리 : 20.8km (01:27'28"67)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웜업 2.2km (10'22"23)
지속주 14.7km (01:00'33"03)
쿨링다운및 질주 3.9km (16'33"42)
체조및 스트레이칭
:~ 뭐가 피곤했는지, 오후 1시가좀 넘어서야 일어났다. 아마도 꿈을 꾸고 있었던듯하다. 시간에 놀라, 일어나, 제일 먼저 한것이 반찬 확인. 아니 국확인... 하지만 가스렌지 위엔 아무것도 없다. 예상했던 대로, 마땅한 찬거리가 없어, 곧장 라면물 부터
올려 놓고, 세면을 했다. 이런날이면, 라면이 유용한 한끼에 식사로 작용한다. 적어도 3시반엔 운동을 시작 해야 할것 같아, 두시간에 여유를 두기 위해, 1시반안에, 라면한그릇에 밥 말아 먹는것으로, 점심 해결... 가끔 먹는 라면 맛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라면을 먹긴 했지만, 그래도 후식은 있다. 커피를 끓여, 티비를 보며, 다시 혼자만에 여유를 찾고,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려
봤다. 그래도 금새 시간이 흘러, 운동시간이 찾아오고, 오늘 훈련 코스를 정하고, 복장부터, 챙길 고민을 하는데, 날이 너무 좋다
겨울이지만, 너무도, 따스한 겨울날씨에, 최대한 가볍게 입고 싶다는 충동에, 쑛트를 입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 해 봤지만, 남들
보는눈도 있고 해서, 그냥 가벼운, 긴팔 티셔츠에, 긴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밖으로 나갔다.
스트레이칭을 아주 간단히 한후, 곧장, 오늘에 코스인 입장코스로 달려 가본다. 원래 산을 가볼 생각이었으나, 시간 관계상
좀 어려울듯 싶어, 입장코스를 좀 시원하게 달려줘야 겠다는 생각에, 출발점까지, 가벼운 조깅으로 웜업을하고, 출발점부터는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며, 지속주에 들어갔다. 그나마, 어제의 달리기로, 많이 호전된 허리 통증이, 수그러 들어, 달리는데
큰 불편은 없었던것 같다. 오히려 지금 같이 쉬는 시간이 통증이 심하다. 허리 신경이 눌리는 디스크가, 다시 발작을 한건지,
무척이나, 신경이 쓰인다. 수술을 할수도 없고, 그냥 놔두면 이렇게 불편한 생활을 죽을때 까지 해야 할지도 모르는일....
요즘들어, 좀 절실하네.
지속주가 이어지는 동안, 그안에서, 달리기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며, 달려 보았다. 페이스를 올려도 보고, 자세의 문제점도,
찾아보고, 힘들게도 달려보고, 하면서, 적어도 나에게만큼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달릴수 있는 방법이 있지않나 해서,
이렇게 저렇게 요령을 부려본것 같다. 내가 느끼는 바는 내 머릿속에 있기는 하지만, 교정이 십지는 않네. 오늘을 계기로
힘들게 달리는 연습좀 해야할텐데. 매번 다짐만 하지, 실천이 안되서 좀 깝깝하다.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훈련이 많타보니,
퇴보 아니면 제자리 걸음. 초심에 대한 생각뿐 몸이 안따라 주는 이현실이, 안타깝다. 반성하자, 운섭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내가 견뎌야할 몫이기에, 포기 아니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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