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스유니버스 일본 대표 미마히로코(24)로 '추정'되는 여성의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17일 일본 리얼스포츠 인터넷판이 전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기간 중 촬영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어 파문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13분 짜리 동영상에는 차마 보기 민망한 장면들이 담겨 있다.

 

해외의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해당 동영상에는 배경 장소가 "작년 7월 베트남 나짱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기간 중 미마가 숙박하던 호텔 방 안"이라는 설명이 있다.

 

동영상이 유출된 것은 최근 1주일 이내로, 같은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트리니다드토바고 안야 아영 치의 남자친구가 유포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야와 미마의 관계를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안야는 일본대표를 현지 지도하던 프랑스인 여성의 소개로 미마와 만나 개인 블로그에 두 사람의 사진을 올릴 만큼 좋은 사이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대회에 대한 중압감에 시달린 미마가 충동적으로 일을 벌인 것은 아닌가"라고 추측하며 미마 본인이 해당 동영상에 직접 진위여부를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과의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고 있지않으나, 미마는 최근 소속 사무소로부터 프로필을 삭제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해 "미마의 측근들이 유출된 동영상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번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게되면, 앞으로 개최될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회 관계자는 "각국의 미스유니버스 대표들이 숙박하는 호텔에는 호텔 관계자들만 있을 뿐 정작 여성들을 관리해 줄 인원이 없어 '무법천지'"라며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