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이 덥다. 산악주 보다는 도로주를 뛰고싶은데 역시 지열이 있어서 조금은 꺼려지지만,그래도 양재천으로 나간다.상의는 양재천 페이싱팀복을 입었다. 2년전 양재천 페이싱팀 창단으로 양재천달리기가 활성화되고 있었는데 그 많던 페이싱팀원은 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다 어딜 가고,나만 홀로남았다.하지만 내가 있는한 페이싱팀은 언제나 살아 숨쉬고 있다는것을 보여줄것이다.

1.영동1교-관문:6km 32'25" 잠시, 관문운동장 정수기에서 급수를 한다.
2.과천트랙 11회전: 깜박 잊고 랩타임을 누르지않았는데 감각으로 1'43"정도로 뛴듯하다. 광화문페이싱팀과 관문클럽이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별로 의식하지 않고 달려본다. 100m구간에서,는 스피드있고 치고나가며,곡선은 그냥 편하게 달렸다.
이렇게 지속주를 하고 나니 나중 빡세었는지,에너지 고갈과 달리가 말리넹
3.관문-영동1교 6km: 28'32"
과천에서 슬슬오려고 했는데 중간에 나를 추월하는 주자가 있어서 다시 추월했더니, 발자욱소리를 내며 따라붙는다. 트랙에서 뛴 여파가 있어서 속도감은 줄지만,그래도 속도를 올려서 멀치감치 떨어뜨려놓으려고 주암교까지 열라 달렸더니,안그래도 다리가 말리는데 엄청 다리가 무겁넹. 나머지 2km는 조금 페이스를 줄여서 겨우겨우 들어오다.

트랙에서 많이 더워서인지 찬물로 샤워,그리고 션한 수박과 떡을 먹으니 이제 좀 차분해지고 안정을 되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