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4일 화요일 날씨 : 맑음
오전운동 : 05:10 ~ 06:30
훈련장소 : 도로,성산
훈련거리 : 13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조깅 13km 성산에서 집까지 빠르게...
(1.1km 질주 03'39"27)
체조및 복근 스트레이칭
:~ 왜 피곤한데도 잠이 오질 않는걸까...? 어제 그렇게 하루종일 힘들어 했으면서도, 이상하게, 잠자리에 눕기만하면,
온갖 생각과, 잡념들이 머리를 꽉 채우면서, 잠에대한 집중을 방해 한다.
오늘은 회사에 중요한 단합대회가 있는날이라, 저녘시간에 운동이 불가피하여, 새벽운동을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불면증으로 뒤척이다, 언제 잠들었는지, 알람소리에 일단 기상은 했다.
5분동안 잠시 명상을 하면서, 일어나야하나, 말아야하나, 다시 눕느냐 마느냐... 그렇게 짧은 고민 끝에, 간단한 세면을 하고
나서야, 바로 기준이 선다. 일단 나가자로 맘을 정하고, 땀복을 챙겨 입고, 주차장으로...
날은 꽤 쌀쌀하다. 잠이 확 달아날 정도에, 싸늘함이 새벽을 말해준다. 하지만 그게 그리 싫지가 않았다. 잠을 못잔것에
비해 내몸이, 무척이나, 정상적이다. 스트레이칭을 충분히하고, 관절을 여유있게 돌리고 나서야, 한시간 코스에 조깅을
출발한다. 가벼운조깅과, 중간에 짧은 크로스 컨츄리, 그리고, 마지막 도로에서, 사력을 다해 집까지 달려오는걸로, 오늘에
새벽운동을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짜 맞추며, 훈련을 했다. 초반엔 손이 시려 고생좀 했고, 산에서는 어둠이 짙어
몇번에 꼬라질뻔한 위기를 모면한후에, 산을 내려와, 마지막 집까지의 거리를 점점 속도를 올려가며, 마지막까지 힘찬 질주로
마무리하고, 오늘에 새벽운동을 마무리 했다. 역시나 새벽 공기는 적응이 안될 정도로, 신선했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기분을 오래간만에 느껴본듯하다.
가만 생각해보니, 여직것 훈련량에 치우치기만했지, 핵심적으로, 달리는 횟수나, 거리는 줄어 있었던듯 하다.
아마도, 인터벌이나, 빠른 지속주의 훈련이 부족해서 그랬던것 같다. 너무 편하게만 달리려 했던 올해는 시행착오의
수업을 한 해라고, 결단 짓고 싶다. 이렇게 명확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대처하지 못한 내 자신이 좀 밉지만, 아직도, 알아가야할
것이 많기에, 한가지씩 성취해보자.
이제부터라도, 훈련에 양보다, 질을 우선적으로 해야겠다. 힘들게 달리는 연습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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