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오후운동 : 14:50 ~ 16:10
훈련장소 : 문예회관
훈련거리 : 11.4km
훈련내용 : 스트레이칭
천천히 조깅후 마지막 가속주 10.4km (47'17"42)
(13'00"36/12'31"65/12'10"82/09'34"59)
체조
질주 1km
스트레이칭
:~ 마음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집에 있는것이 답답하여, 복장을 챙겨, 문예회관으로 차를 몰고 갔다.
한켠에는 공사중으로 북적거림이 있고, 몇몇분의 실버그룹들이 짝을 지어, 트랙을 돈다.
트랙 주변에 나무들은 이미, 낙엽을 벗어 던지고, 싸늘한 가을 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주질 못하는것 같다.
노랗게 변한 잔듸밭 위에서, 스트레이칭을 하며, 불어오는 바람을 들이켜, 마음속에 얼음을 녹이려했다.
무엇이 이리도 불안한지, 빨리 달리며, 거친 호흡을 쉬는 동안이라도 잊고 싶다는 생각에, 곧장 트랙을 돌았다.
금새 땀이 맺히고, 숨도 가빠와 지고, 하지만, 오늘도, 가벼운 조깅에 훈련을 맞춰, 기분전환에 힘을 쓴다.
그러고, 마지막 남은 타임을 생각한 페이스에 맞춰, 숨가쁘게 달려주고 나서야, 오늘에 달리기를 끝냈다.
달리기를 끝내고나서도 다시금 밀려오는 불안감에, 집으로 돌아와, 여름옷 정리를 하며, 순간 모면에 힘을쓰고,
아이들과, 마눌이 내옆을 채우고 나서야, 한결 맘이 편안함을 느낀 후에야, 출근길에 올랐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는게 맞는건지, 벌써, 수요일이고, 오늘 밤을 새고 나면, 목요일이온다.
밀려오는 술생각에, 마음이 갈팡 질팡 했지만, 술로인해 더욱히 감정적인 형태의 모습으로 변화 되는걸 알기에, 오늘 하루도
살얼음위를 걸으며, 하루를 마감해 본다.
내일은 좀 나아 지려나..? 주말을 기다려, 마음에 짐을 풀어 놓을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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