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0일 금요일 날씨 : 흐리고, 눈
오후운동 : 17:20 ~ 18:30
훈련장소 : 헬스장
훈련거리 : 11km
훈련내용 : 간단 스트레이칭
밀11km (50'47")
체조
복근 근력운동
몸상태 : 종아리통증
:~ 오늘은 큰아들의 유치원 졸업식이 있는날... 그덕에, 퇴근후 잠간 눈붙이고, 아이들과, 마눌을 대동하여, 유치원으로...
아들을 포함한 다섯명에 아이들이 졸업을 한다. 초라한 졸업식, 시골 한 유치원 졸업식 풍경이다.
그래도 나의 큰아들이 벌써 초등학생이 된다고 하니, 무척이나, 자랑스럽기도하고, 그간 아이가 마눌에 뱃속에 있을때부터가
머릿속에 영화 필름처럼 스쳐간다. 앞으로 더 중요한 시기를 거칠 아이들에게, 좋은 아바가 되어야 할텐데... 오늘도 꽝! 아빠..
그렇게 피곤한 몸으로 졸업식에 갔다가, 졸업한 아들이 먹고싶다는 돼지갈빌르 먹으러, 갈비집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읍사무소에들러, 아이들에 교육비면제를 받기위해, 이것저것 서류 제출을 하는데, 너무도 복잡하고, 어렵다.
세자녀 혜택과, 대가족혜택을 누리기위해, 노력을 해보는데, 이놈에 것이 뭐가 그리 복잡한지..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안겨준다.
결국 제대로 해결을 하지못하고 읍사무소를 나와, 집에오는데, 눈발이 장난이 아니다. 그러고 은근히 먹은것도 부실하고,
오늘은 도저히 밖에서 달릴수 없다는 생각에, 헬스장행을 결심했다. 잠시 쉬면서, 부족한 배를 채우기위해, 아이들이 먹다남은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고, 잠시 앉아 있으니, 잠이 솔솔 오는게, 운동이고 뭐고, 그냥 자고 싶다는 생각에, 일단 한시간만
자고 일어나, 회사로 가자고, 누워 버렸다. 그사이 마눌은 아이들을 어머니댁에 맡기고, 꽃집 알바 나가고, 나는 알람만 믿고,
잠이들었다. 그러고 정확히 한시간후 일어나, 정신을 차려보는데, 다리도 후들후들, 도무지 잠이 깨질않아, 찬물에 세안을
해줫다. 시계를 보니, 얼른 서둘러야, 출근전 헬스장 훈련이 가능할것같아, 세안후, 곧장 출근 복장으로, 집으로 나섰다.
여전히 눈발은 날리고, 왠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아마도 오늘같은 날 때문에, 헬스 등록하기를 잘한것 같다.
헬스장에 도착하여, 오늘 목표거리를 10KM에 두고, 시간 관계상 간단한 스트레이칭후, 곧장 밀에 올랐다. 가볍게 시작하기로
하여, 10km/h로 시작... 500m마다 0.5km/h 속도를 올리고, 13km/h 이후 부터는 매km에 0.5km/h씩 올리며, 10km를 채우고,
나머지 1km는 쿨링다운으로 마무리 했다. 오늘도 달리는 도중, 종아리에 신호가 왔다. 한 13km/h정도 속도에서부터, 신호가
왔는데, 오히려 15km/h이상이 되니, 통증을 느낄수가 없었다. 어쨌거나, 일단 다리족 근육과, 발란스가 너무도 틀린것 같다.
그러다보니, 훈련에 강도와, 포커스를 어디다 맞추야 할지 중심이 서질않아 고민이다. 당분간 내가 내린결정은 꾸준한 조깅으로
가속주에 의미를 두고, 처음 달리기를 시작해서, 몸을 끌어 올릴때 처럼, 몸을 자연스레, 강도에 적응하게 만들자는거다.
남은 2월달까지, 몸에 변화를 일으켜야, 3월에 재대로 훈련해서, 3월말부터, 신청해 놓은 대회를 기분좋게 달릴텐데..
작년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으랏차차 백운섭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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