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4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풀코스110회

기록3:19:41

실제로 근 2년 만에 19분대기록을 회복하여 더 없이 기쁘다.(코스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의 통영대회를 제외한다면)

오늘도 km당 5분페이스로 달리기로 했으나 가볍게 나아가는 몸은 스스로 어찌할 수 없었다.

지난 일주일간 목요일 밤에 줄넘기 약간 한 것 밖에는 없었는데.......충분한 휴식이 오히려 득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힘의 안배는 적절히 이루어져 후반에 오히려 2분이상을 더 빠르게 달렸다.(10km당 구간기록 : 48:25/47:28/47:25/46:04/10:21) 

3시간30분 페이스메이커를 약 30km지점에서 추월하면서 이후 끊임없이 앞선 주자들을 추월하면서 달렸다.

지난날 경주동아대회에서 후반에 그렇게 고전하면서 다른 주자들로부터 추월당하며 달렸던 그 구간들이 오늘은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막판에는 꼭 19분대를 이루어보겠다는 결심으로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보았는데 목표를 이루어 더욱 만족스럽다. 

다만 오늘의 전력투구가 내일 영주 소백산대회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선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내일의 연풀에서도 무난히 20분대의 기록을 세울 수 있다면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겠는데 시도해보겠다.

교통편 : 자전거로 집에서 출발(04:25)-동부정류장 도착(05:25)-경주행 버스 승차(05:35/3,900원)-경주도착(06:40)-셔틀버스승차 및 풀코스출발(08:00)